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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른다는데...연말 성과급 넣어둘 예적금 어떻게

만기는 짧게...회전주기식 예금 추천

(서울=뉴스1) 전보규 | 2015-12-25 13:11 송고 | 2015-12-25 16:23 최종수정
 2015.5.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2015.5.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직장인 장모씨는 연말에 받은 성과급 1000만원과 만기가 된 적금 2000만원을 어떻게 굴려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우리나라도 내년 중에 금리가 올라갈 것이란 예상이 많은 상황에서 낮은 금리로 돈을 1년 이상 묶어두기에는 손해를 보는 기분이 들고 그렇다고 금리가 오를 때까지 자금을 마냥 묵혀 놓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4차례에 걸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여파로 연 1%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정기예금금리는 최근 연 1%대 중반까지 올라왔다. NH농협·KB국민·KEB하나·우리·신한 등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현재 1.5% 안팎이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 시장에 선반영되면서 시중금리도 오르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예금금리도 따라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미국을 따라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한-미간 금리차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한은도 금리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한-미간 금리차가 1% 수준까지 좁혀졌을 때는 한은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달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0~0.25%에서 0.25~0.5%로 0.25~0.5%로 올리기로 했으며 내년 2~4회에 걸쳐 추가 인상을 단행, 최대 1.25~1.50%까지 금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정도 높아지고 시중금리도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1년 이상 자금을 묶어두기보다 3개월 등 만기가 짧은 예금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게 현명하다.

1년 미만 상품은 1년 이상보다 금리가 낮지만 시중금리가 오르면 새로운 상품으로 갈아타 이 차이를 만회할 수 있다.

짧은 기간 단위로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회전식 예금 가입을 고려해볼만 하다.

회전식 예금은 회전주기를 설정하면 그에 따라 자금이 재예치되고 변동된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예컨데 회전주기를 3개월로 했다면 가입 3개월까지는 현재금리가 적용되고 4~6개월까지는 새로운 금리가 적용되는 식이다.

KB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 단위기간 금리연동형'은회전기간을 1~6개월까지 회전주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금리는 회전기간에 따라 1~2개월 0.70%, 3~5개월 0.8%, 6개월 1.10%다. 만기 1~3년으로 가입 할 수 있으며 만기 전이라도 회전주기를 채웠다면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수퍼정기예금 단위기간 금리연동형은 3~6개월 정도 단기자금 운용 수요가 있는 고객들이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유리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Tops 회전정기예금'도 회전기간 단위로 계약기간 이내에서 이자율이 변동되는 상품이다. 만기 1~5년, 회전주기 1~6개월, 12개월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IBK기업은행 '금리인상 안심적금'은 가입 후 1년 내에 한은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최대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변동금리 상품으로 현재 기분금리는 1.60%다.


jbk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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