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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7경기 연속 무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5-12-21 02:51 송고 | 2015-12-21 08:17 최종수정
스완지의 기성용(26) © APF=News1
스완지의 기성용(26) © APF=News1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7경기 연속 무승을 끊는데 실패했다.

기성용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었지만 팀은 0-0으로 비겼다.
기성용은 지난 1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 4-4-2 전형의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경기 초반부터 골과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기성용의 슈팅은 번번이 상대 골키퍼나 수비수들에게 막히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기성용이 침묵한 가운데 스완지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3승 6무 8패(승점 15점)가 된 스완지는 1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웨스트 햄 역시 최근 7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한 채 6승 7무 4패(승점 25점)로 8위를 유지했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두 팀은 맞대결에서 7경기 만에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개리 몽크 감독을 경질하는 등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더 큰 스완지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스완지는 짧은 패스를 통해 측면을 공략한 뒤 크로스를 연결하면서 웨스트 햄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전반 9분 안드레 아이유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25분에는 기성용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스완지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서 경기 주도권을 유지했지만 마지막 패스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스완지는 45분을 내내 지배하고도 골을 넣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경기의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스완지는 계속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4분 잭 코크의 하프 발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고 1분 뒤 기성용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답답한 상황에서 스완지는 후반 28분 코크를 빼고 공격력이 좋은 존조 셸비를 투입했다. 셸비는 후반 33분 전방의 바페팀비 고미스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연결했지만 고미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스완지는 후반 38분 아이유를 대신해 모두 바로우를 넣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스완지는 끝내 웨스트 햄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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