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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달빛고속도로' 명칭 반대는 정부의 탁상행정"

옛 88고속도로 곧 확장 개통…정부는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명명 예고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5-12-19 12:00 송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옛 88고속도로의 이름을 지자체가 요구하는 대로 '달빛고속도로'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는 22일 확장 개통되는 88고속도로의 이름과 관련해 정부는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를 예고했고, 대구시와 광주시는 달빛고속도로를 요구하고 있다.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달빛고속도로가 안 된다는 정부 발상은 전형적 탁상행정"이라며 "일제시대부터 통용되어온 관료제적 발상을 고집하는 배경은 뭐냐"고 따졌다.

김 부대변인은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의 상징인 빛고을을 합친 달빛고속도로가 채택된다면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도로는 우리나라에서 광주 전남북과 대구 경남북을 바로 잇는 영호남 소통의 상징"이라며 "대구시와 광주시가 수년째 벌여오고 있는 달빛동맹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돼 우리나라의 최대 과제인 영호남 화합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관계당국은 고리타분한 탁상행정식 관료제 발상을 버리고, 보다 유연한 자세로 달빛고속도로 명명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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