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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퇴거시한' 6일에도 한상균 거취 입장 표명 없다"

경찰 강제진입 가능성도 높아져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5-12-06 15:55 송고
6일 오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 경찰병력이 배치 돼있다. 한 위원장이 조계사측에 퇴거 약속시한인 오늘까지만 머물겠다고 밝힌 만큼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1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6일 오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 경찰병력이 배치 돼있다. 한 위원장이 조계사측에 퇴거 약속시한인 오늘까지만 머물겠다고 밝힌 만큼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1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도피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퇴거시한'이 도래한 6일 조계사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측은 이날 한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측은 이날 오후 "6일 한 위원장 거취와 관련한 입장 표명은 없다"며 "한 위원장이 이에 대해 고심 중이고, 조계종 화쟁위원회와 소통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판단은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6일은 한 위원장의 은신을 인내해 온 조계사 신도들이 '자진퇴거'를 요구한 날이다. 동시에 전날 서울 도심에서 열린 '2차 민중총궐기 대회'가 평화롭게 마무리됨에 따라 한 위원장이 6일 스스로 조계사에서 걸어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민주노총 측의 이같은 발표에 따라 한 위원장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한 위원장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경찰의 조계사 강제 진입 가능성도 높아져만 가고 있다.

경찰은 5일 자정부터 남성신도의 조계사 출입을 전면 제한하고 모든 방문객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은 지난해 5월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 및 올해 5월1일 노동절 집회에서 불법시위를 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발부됐다.

한 위원장이 자진출두 또는 체포당할 경우 즉시 검거전담반이 꾸려진 남대문경찰서로 호송된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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