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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0시부터 서울역고가 통금'…서울시 교통대책 발표

퇴계로~통일로 간 직진차로 신설 등 대체경로 활용
지하철 1·2·4·5·6호선 다음달 14일부터 증편 운행
시 교통대책안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 통과함에 따라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5-11-30 14:00 송고 | 2015-11-30 16:16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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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역고가 공원화사업(7017프로젝트)을 위한 종합교통 대책안이 30일 경찰의 교통안전시설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13일 0시부터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서울역고가와 관련한 교통대책을 공표했다.
서울시는 서울역교차로에 퇴계로~통일로 간 직진차로를 신설해 만리재로~퇴계로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고 서울역고가의 대체경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역교차로에서는 통일로→세종대로(숭례문 방면) 또는 한강대로(서울역‧용산 방면)로만 갈 수 있지만 직진차로를 신설하면 퇴계로(남대문시장‧명동 방향)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반대 방향의 경우 퇴계로에서도 숭례문 쪽으로 우회전만 가능했던 것이 통일로로 직진할 수 있게 돼 염천교→만리재로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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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교차로는 기존 중앙분리대 녹지공간을 활용해 좌회전 1개 차로를 설치해 청파동→한강대로→퇴계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서울역 일대 대중교통 공급도 확대한다. 가장 먼저 공덕오거리~서울역~회현사거리 8.6km 구간을 오가는 순환노선에 '8001번' 버스를 새롭게 투입한다.

배차간격은 7~8분, 하루 115회 운행되고 요금은 다른 순환버스와 동일하다.

또 현재 남대문로를 경유하는 7개 버스가 퇴계로를 지나도록 노선을 조정한다. 편도였던 5개 노선(104, 463, 507, 7013A, 7013B)은 왕복으로 조정하고, 기존에 퇴계로를 지나지 않았던 2개 노선(705, 9701)을 퇴계로를 경유하도록 조정할 예정이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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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 1·2·4·5·6호선은 다음달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 42회 증편 운행하고 이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증편한다.

서울시는 또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접근로마다 우회경로 정보를 담은 현수막 및 입간판, 로전광표지(VMS)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우회경로 관련 정보는 주요 포털사이트 길 찾기 서비스, T맵, 김기사 등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과도 연계된다. 고가 통제에 따른 우회경로를 적용해 시민들이 출발하기 전부터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역고가 통행금지 이후에도 시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해 시행 하겠다"고 말했다.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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