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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야시장, “밤마다 펼쳐지는 먹거리, 쇼핑의 천국”

현지인이 즐겨 먹는 '굴전', '추두부' 맛보기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시는 '허니 레몬 알로에'

(타이중=뉴스1트래블) 조용식 기자 | 2015-11-17 07:24 송고
외식문화가 발달한 타이완은 야시장에서 저녁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외식문화가 발달한 타이완은 야시장에서 저녁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타이완 여행의 백미는 야시장이다. 타이완 야시장에서는 풍부한 먹거리와 쇼핑뿐만 아니라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현지인과 외국 관광객의 표정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발달한 타이중의 '펑자(逢甲) 야시장'은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쇼핑으로 평일에도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타이완 현지 가이드인 왕옥화 씨는 "펑자 야시장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펑자 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시장한 시장이었다"며 "현지인 간식 맛보기와 옷가게, 신발, 액세서리 등 쇼핑 즐기기 등으로 야시장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평자 야시장의 모습.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평자 야시장의 모습.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값싸고 맛있는 소고기 스테이크는 1인분에 NT$ 100(한화 4000원).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값싸고 맛있는 소고기 스테이크는 1인분에 NT$ 100(한화 4000원).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엄마와 함께 야시장을 찾은 한 소녀가 맛탕처럼 과일에 녹인 설탕을 바른 과일 꼬치(?)를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엄마와 함께 야시장을 찾은 한 소녀가 맛탕처럼 과일에 녹인 설탕을 바른 과일 꼬치(?)를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의 하나는 굴전이다. 달아오는 철판에 굴을 살짝 데친 후, 반죽으로 넓적한 전 모양을 만든다. 그 위에 달걀 하나를 깨서 고루 퍼트린 다음, 적당히 익었을 때 굴전을 뒤집어 익힌다.

타이완에만 있다는 채소를 살짝 데친 후, 그 위에 전을 얹혀 간단한 소스를 뿌리면 '굴전'이 완성이다.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펑자 야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음료는 밀크티가 아니라 '허니 레몬 알로에'다. 달달한 맛에 시큼함과 알로에의 식감이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기에 적당하다. 가격은 NT$ 45.

타이완 야시장의 유명한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타이중 펑자 야시장을 찾은 현지인들이 닭튀김으로 유명한 상점을 지나고 있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타이중 펑자 야시장을 찾은 현지인들이 닭튀김으로 유명한 상점을 지나고 있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타이완 야시장에서도 쉽게 만나기 힘든 맥주 간판.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타이완 야시장에서도 쉽게 만나기 힘든 맥주 간판.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타이완 현지인들이 야시장에서 자주 먹는 굴전.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오늘날 '펑자 야시장'으로 발달 될 수 있었던 핫 아이템 중의 하나인 '허니 레몬 알로에'. 펑자 대학생들이 즐겨 마셨다고 한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닭가슴살을 튀긴 '지파이', 냄새는 역하지만 먹다 보면 그 맛에 빠져드는 추두부 그리고 곱창 국수와 소고기 스테이크 등이 여행자 추천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다. 개인적인 취향을 고려한다면, 그야말로 타이완의 야시장은 '맛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쇼핑을 위한 야시장으로는 타이중의 '일중가상권'을 추천한다. 이곳은 타이완의 젊은이에게 유행하는 의류와 잡화, 기념품 가게 등이 많다. 서울로 따지면 유행을 선도하는 '홍대'나 '명동'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일중1가에는 '소녀시대(SNSD)'라는 한글 이름의 신발가게도 있다.

'일중가상권'에서는 쇼핑뿐만 아니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노점 등이 있어, 여행자의 시간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밝게 빛나는 상가 간판들과 수많은 인파로 인해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밝게 빛나는 상가 간판들과 수많은 인파로 인해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일중1가에서 한글로 된 '소녀시대' 간판을 만날 수 있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일중1가에서 한글로 된 '소녀시대' 간판을 만날 수 있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거리 곳곳에 주차된 오토바이처럼 야시장 곳곳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오토바이 헬멧을 파는 곳이 많다. 가격도 NT$400~500(한화 16,000~20,000원)대의 예쁜 헬멧이 많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거리 곳곳에 주차된 오토바이처럼 야시장 곳곳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오토바이 헬멧을 파는 곳이 많다. 가격도 NT$400~500(한화 16,000~20,000원)대의 예쁜 헬멧이 많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펑자 야시장에 있는 타이중 공공자전거 'i U Bike'. 대학가 주변이라 많은 수의 공공자전거가 비치되어 있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펑자 야시장에 있는 타이중 공공자전거 'i U Bike'. 대학가 주변이라 많은 수의 공공자전거가 비치되어 있다. 2015.11.17 뉴스1 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타이완 야시 장을 방문한다면 평일 저녁 6시 이후를 추천한다. 주말에는 현지인과 관광객이 많이 몰려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야시장에서 음식을 사 먹기 전에 가격부터 물어보는 것이 좋다.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타이베이 쓰린 야시장에서 과일은 사 먹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 이유는 외국인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우기 때문이다.


y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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