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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피바다" 위협…러, 파리 테러에 경계 강화

(서울=뉴스1) 장안나 기자 | 2015-11-15 13:04 송고
프랑스 경찰들이 14일(현지시간) 테러가 발생한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프랑스 경찰들이 14일(현지시간) 테러가 발생한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러시아 보안당국이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자국 테러방지를 위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기간) 밝혔다.
러시아 테러방지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對)테러 보안강화 및 국민안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테러방지위원회는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테러보안시스템의 경계수위를 높였다고 전했다.

테러방지위원회는 또 국제테러 위협에 맞서기 위해 높은 책임의식과 경계심을 유지하도록 러시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에앞서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모스크바 등 러시아에 피가 바다처럼 흘러 넘칠 것"이라고 위협한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테러감시단체 시테가 12일 전했다.
IS는 지난달말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추락해 224명의 희생자를 낸 러시아 여객기 참사도 러시아의 시리아 개입에 대한 자신들의 보복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전일 파리 시내 공연장과 음식점, 축구장 등 6곳에서 일어난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의 자살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로 최소 129명이 사망하고 35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99명은 위중한 상태다.

프랑스 경찰 측은 이번 테러가 7명으로 구성된 3개 팀이 동시다발로 공격한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용의자 7명은 전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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