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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주최국 터키 "佛 도와 테러리즘과 맞설 것"

"G20 정상회의, 시리아 내전·글로벌 안전 등 의제 다룰 예정"

(이스탄불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5-11-14 15:17 송고 | 2015-11-14 15:22 최종수정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  © 로이터=뉴스1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  © 로이터=뉴스1

터키가 프랑스 및 동맹국들과 함께 협력해 테러리즘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터키는 자국 안탈리아에서 15~16일 열릴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간밤에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를 맹비난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 공격은 프랑스 국민은 물론 모든 인간, 민주주의, 자유, 보편적 가치에 반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테러는 종교나 국적과 무관하고 아무런 가치도 없다"며 "테러리즘은 인도주의에 반한다"고 덧붙였다.   

이 성명은 "터키는 프랑스 및 다른 동맹국들과 함께 테러리즘에 맞설 것"이라며 "굳은 결심으로 싸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G20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캐나다, 유럽연합(EU), 호주,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아르헨티나 등이다.     

테러 발생 직후 참석을 취소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제외한 G20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리아 내전과 글로벌 안전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150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으며, 중상자가 수십명에 달해 사망자의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프랑스 현지에선 이번 테러가 지난 번 샤를리엡도 테러와 같이 이슬람 급진 세력인 지하디스트들(성전주의자들)이 저지른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가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할 목적으로 시리아 공습에 동참한 데 따른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가 이번 테러에 경악하고 있는 가운데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 직후 국가전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폐쇄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일어난 연쇄 테러 공격으로 인해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있다. © 로이터=뉴스1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일어난 연쇄 테러 공격으로 인해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있다. © 로이터=뉴스1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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