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파리 테러 시간대별 상황…방화부터 인질극 종료까지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5-11-14 13:56 송고
13일(현지시간) 밤, 프랑스와 독일의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리던 파리 북부 일드프랑스주 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경찰이 저지선을 설치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 AFP=뉴스1
13일(현지시간) 밤, 프랑스와 독일의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리던 파리 북부 일드프랑스주 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경찰이 저지선을 설치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 AFP=뉴스1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는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상황 종료까지 불과 3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테러는 오후 9시께 파리 동부 10구에 위치한 샤론가(街)에서 시작됐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한 남성이 한 주점에 불을 지른 후 맞은편에 위치한 음식점 '쁘띠깡보쥬'로 이동해 또 다시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이 용의자는 이후 다른 주점인 카리용으로 들어가 또 다시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카리용에 있던 이용객들은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연쇄 폭발과 방화로 인해 최소 11명이 숨졌다.

수십 분이 지난 오후 9시50분께에는 스타드드프랑스 축구경기장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진행됐기 때문에 사건 당시에는 많은 인파가 경기장 인근에 몰려 있었다.

경기장 폭발로 인해서도 10여명이 숨졌다.

오후 9시57분께에는 바타클랑 콘서트홀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60~100명이 붙잡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 당시 바타클랑에서는 미국 록밴드 '이글스오브데스(Eagles of Death)'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오후 10시8분께에는 일부 인질들이 현장에서 도망치는데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도망친 목격자들은 용의자들이 펌프 연사식 산탄총을 사용했으며 콘서트홀 내에 인질들의 피가 낭자한 상태라고 전했다.

오후 10시15분께에는 축구 시합을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인질극 소식을 접하고 급히 자리를 떴다.

경찰은 오후 10시36분께 바타클랑 인질극에 대처하기 위해 특수부대 투입작전을 개시했다.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한 올랑드 대통령은 오후 11시2분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면 대응에 돌입했다.

바타클랑 콘서트홀 내에 진입해 인질범 진압에 나선 특수부대원들은 오후 11시55분께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일어난 파리 연쇄 테러로 현재까지 150여명이 숨졌으며 200여명이 다쳤다.


findlov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