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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중재안 접근 與가 돌연 논의를 무효로 해 결렬"(상보)

"與, '이병석案'+'국회 선진화 법 개정 논의' 요구했다가 입장 바꿔"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박응진 기자 | 2015-11-12 18:23 송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2일 오후 열린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논의를 위한 여야 지도부 '4+4' 회동을 마친 뒤 회동 장소인 국회 귀빈식당에서 나오고 있다. 2015.11.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2일 오후 열린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논의를 위한 여야 지도부 '4+4' 회동을 마친 뒤 회동 장소인 국회 귀빈식당에서 나오고 있다. 2015.11.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새누리당과의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논의가 결렬된 데 대해 새누리당이 그동안의 논의에 대해 "무효"를 선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재개된 새누리당과의 이른바 '4+4'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쪽(새누리당)에서 지금까지 논의한 것을 다 무위로 돌렸다. (지역구) 246석으로 끝내자고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전날 열린 이틀째 '4+4' 회동에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 지역구 의석 수는 250석 초반대로, 비례대표 의석 수는 40여석으로 정하되, 비례대표 의원의 절반은 지역 및 정당 득표 수와 연동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안(案)을 새누리당 측에 제안했다고 한다.

이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인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의 중재안이기도 하다.

이에 새누리당은 이날 낮 12시 회동에서 이병석 의원 안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국회 선진화 법'으로 불리는 현행 국회법 개정 논의를 요구했고, 이에 새정치연합은 내부 협의를 거쳐 새누리당의 국회법 개정 논의 제안을 수용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재개된 회동에서 새누리당 측이 '그동안의 논의를 모두 무효로 하자'는 입장을 밝혀와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는 게 새정치연합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 수석은 "지난 3일 동안 뭘 논의했냐. 다 '쇼'한 것"이라며 "농어촌 지역구 출신 의원들이 양당 대표실·원내대표실을 점거하며 '대표성을 살려 달라'고 했던 것까지 다 거짓말이 됐다"고 말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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