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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황우여 "윗선 뜻" 반박에 "더 난처하게 않겠다"(종합)

사실 여부 질문에 "黃 좋아하는데…사적 대화라 말 안해"
김무성 교과서 입장 요구에 "8년간 역사교육 잘못했나?"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조소영 기자, 서미선 기자 | 2015-10-28 14:17 송고 | 2015-10-28 15:13 최종수정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야권 3자 연석회의 주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0.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야권 3자 연석회의 주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0.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8일 전날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신에게 "자기 뜻이 아니라 윗선의 뜻이라고 말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적인 대화니까 더 말하지 않겠다"고 입을 닫았다.

문 대표는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결의대회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고 이에 황 부총리는 "그런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교육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황 부총리는 문 대표에게 그런 사실이 없음을 강력히 항의했고 문 대표는 정치적 표현이었으며 곡해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접 들으신 것이 맞냐'는 질문에 "황 장관과 사적인 대화였는데 제가 황 장관을 더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사실상 자신의 발언이 사실이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확인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정교과서 반대 홍보버스 출정식' 뒤 기자들과 만나 황 부총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그건 우리가 사적인 대화였고 제가 황 부총리를 좋아하는데 입장을 난처하게 해드리고싶지 않다"며 "자꾸 (논란을) 키우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또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날 현행 교과서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밝혀달라는 요구에 대해 "지금 검인정 교과서들이 이명박정부에서 집필기준이 만들어지고 박근혜정부에서 검인정 통과된 교과서들인데 그 교과서들이 잘못됐다는 건지 되묻고 싶다"며 맞받아쳤다.

이어 "이명박정부 5년 박근혜정부 3년 지금 새누리당 정권이 8년째인데 8년 동안 역사교육이 잘못돼 왔단 건지 되묻고 싶다"고 일침했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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