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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과 NC가 꼽은 PO 상대 키플레이어는?

두산 김현수-NC 발빠른 1,2번 타자 '요주의'

(창원=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10-17 16:41 송고
17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양팀 선수와 감독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두산 유희관, 김현수, 김태형 감독, NC 김경문 감독, 이호준, 나성범. 두산과 NC는 18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올 시즌 전적에서는 16차례 맞대결을 벌여 8승8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2015.10.17/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17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양팀 선수와 감독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두산 유희관, 김현수, 김태형 감독, NC 김경문 감독, 이호준, 나성범. 두산과 NC는 18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올 시즌 전적에서는 16차례 맞대결을 벌여 8승8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2015.10.17/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2015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서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 김현수, 유희관과 NC의 김경문 감독, 이호준, 나성범은 17일 오후 3시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두 팀은 정규시즌에서 16차례 맞붙어 8승8패의 호각세를 이뤘을 정도로 팽팽했다.

NC 선수들이 가장 경계심을 보인 것은 두산의 4번 타자 김현수였다. 김현수는 올해 NC전에서 타율 0.439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또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9회초 결정적인 안타를 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상승했다.

김경문 감독은 "데이터를 보니 두산 타자들이 은근히 우리 타자들을 잘 쳤더라"며 "김현수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현수와 함께 하위 타선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플레이어로 꼽힌 김현수는 여유 있는 표정이었다.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내가 시리즈의 핵폭탄이 될 것인데 우리 쪽에 터지는지 상대 쪽에 핵폭탄을 터뜨리는 지가 중요하다"고 했던 자신감 그대로였다.

그는 "상대의 집중 견제로 부담감을 느낀다고 하지만 굳이 부담을 이겨내려고 하지 않겠다"면서 "저를 경계하신다면 고맙다. (저를 경계해서)힘을 많이 빼게 한 뒤 제 앞뒤 타자들이 한방씩 잘 해줄 것이다"고 미소 지었다.

반면 김태형 감독은 기동력이 좋은 NC의 테이블세터진을 경계했다. 올해 팀 도루 1위에 오른 NC는 박민우(46도루), 김종호(41도루) 등 발빠른 타자들이 많다. 여기에 4번 타자 테임즈도 40도루를 기록하는 등 포수 김태군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들이 뛰는 야구를 선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NC의 경우 타자들의 짜임새가 잘 갖춰줬다"면서 "특히 기동력이 뛰어난데 테임즈가 경계대상 1순위인 것은 맞지만 이보다 먼저 테이블세터의 출루를 막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반면 김경문 감독은 미디어데이에 동석한 이호준과 나성범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은 "이호준과 나성범만 잘하면 우리가 이길 것 같다"고 했고 둘은 입을 맞춘 듯이 "믿어 주십시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형 감독은 기대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 팀의 경우 모든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며 "한 선수를 지목하기 보다 전 선수들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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