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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도입 ‘편두통치료신약’ 美서 임상3상 돌입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5-10-14 15:54 송고 | 2015-10-14 17:32 최종수정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뉴스1 © News1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뉴스1 © News1

일동제약이 국내 판권 도입계약을 맺은 편두통치료 신약 ‘라스미디탄’이 미국 현지에서 임상3상에 들어갔다.

라스미디탄은 미국 콜루시드사(社)가 개발한 약제로 기존 두통치료제들 중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일동제약의 기대감이 높다.
14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콜루시드사의 라스미디탄은 최근 미국 임상3상과 장기안전성시험에 돌입했다. 라스미디탄은 일동제약이 지난 2013년 콜루시드사와 국내 및 아세안 8개국 판권 도입 계약을 체결했던 편두통치료제이다.

특히 라스미디탄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기존 트립탄 계열 약물보다 빠른 효과와 부작용을 줄인 디탄 계열의 새로운 약제라는 게 일동제약측 설명이다.

그 동안의 임상연구에서 라스미디탄은 트립탄 계열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부작용 등 문제로 같은 계열 약제 선택에 제한이 있었던 환자에게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 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깊다. 라스미디탄은 편두통치료제를 통해 종종 발생하는 혈관수축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번 미국에서 진행되는 임상3상에도 편두통 증세의 심혈관질환자들이 피험자로 포함된다.

또한 장기안정성시험에서는 라스미디탄을 1년간 투여하면서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해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라스미디탄, 향후 국내 임상도 계획

라스미디탄은 아직 국내 임상은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다. 미국 임상연구가 막바지에 이르면, 일동제약은 이러한 데이터들을 통해 가교 임상(축소 연구)을 진행해 허가권을 따낼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를 비롯, 대만 등 아세안 8개국에서도 임상을 진행, 향후 매출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편두통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일상생활 장애 초래 20대 질병’에 포함되는 주요 질환으로 국내에서 편두통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연간 약 50만명이며 이 중 72%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라스미디탄은 전문의약품으로 세로토닌1F 수용체에 선택적 작용을 해 편두통을 잡는 기전을 갖는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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