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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마지막 완치자 118일만에 퇴원…세계 최장기 양성자 기록

80번 환자 지난 1일 '음성 판정' 후 격리 치료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2015-10-02 18:10 송고 | 2015-10-02 18:24 최종수정
서울대병원./© News1
서울대병원./© News1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마지막 완치자인 80번 환자(남·35)가 확진 후 118일 만에 집으로 돌아간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80번 환자는 3일 서울대병원 퇴원 후 자택에서 요양할 예정이며, 3주 후 지병 치료를 위해 재입원한다.

이 환자는 지난 6월 7일 확진된 이후 116일간 서울대병원 등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치료 기간 동안 의료기관을 옮기는 등 고충도 컸다. 지난 5월 27일 감염자 접촉 후 6월 6일 삼성서울병원에 격리 입원했고 하루 뒤인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7월 3일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줄곧 치료가 이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해외의 메르스 관련 자료를 보면 80번 환자의 메르스 양성기간 116일은 전 세계 최장기간에 해당한다.

80번 환자는 지난달 30일과 10월 1일 서울대병원과 질병관리본부의 1~2차 바이러스 확인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에는 단 1명의 메르스 양성 감염자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자정에 '메르스 완전 종식'이 선언된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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