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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듀얼스크린·카메라 외신들 '호평'…디자인은 "글쎄"

(서울=뉴스1) 손근혜 | 2015-10-02 16:00 송고 | 2015-10-02 17:16 최종수정
1일 오전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LG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모델들이 프리미엄 브랜드 'LG V10'을 선보이고 있다. 2015.10.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일 오전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LG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모델들이 프리미엄 브랜드 'LG V10'을 선보이고 있다. 2015.10.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지난 1일 공개된 LG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에 대한 해외언론들의 반응은 일단 호의적이다. V10의 핵심기능인 세컨드 스크린과 전면 듀얼 카메라에 주목했고 강화된 비디오 기능에 호평했다. 하지만 세컨드 스크린 기능의 실효성과 돋보이지 않는 외부 디자인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세컨드 스크린 '혁신적'…실용성은 '글쎄'

해외언론들이 'LG V10'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기능은 이중구조로 된 디스플레이다.

미국 IT전문매체 긱스넥은 "LG의 이중 디스플레이는 혁신적"이라며 "삼성이 베젤리스(디스플레이에 테두리없이 가득 찬 화면을 구현하는 형태) 스크린을 선보였다면 LG는 세컨드 디스플레이 전략을 내세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LG V10이 더 실용적으로 접근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기술 전문매체 테크라더도 "LG V10이 한국 기술자들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하며 V10이 선보인 최신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LG V10의 세컨드 스크린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사람들은 이미 메인화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데 익숙해있다"며 "세컨드 디스플레이 기능이 단편적"이라고 평했다.  

◇'셀카봉 필요없다' 듀얼카메라로 다양한 연출 
LG V10의 듀얼 카메라는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다. 안드로이드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전면의 두 카메라와 후방 카메라를 이용해 최대 4개의 다른 앵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극찬했다.

    
유럽매체 유럽뉴스위크도 V10의 전면 광각 카메라를 소개하며 "셀피를 자주 찍는 사람들이 더이상 셀카봉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조금 아쉬워"…11월 글로벌 출시될듯

LG V10은 양쪽 모서리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이용한 가드로 내구성을 강화하고, 뒷면은 미끌림을 방지하는 듀라 스킨을 사용했다. LG는 V10이 내부 충격테스트를 통과할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전반적으로 V10 디자인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IT 전문매체 드로이드라이프는 "LG의 문제는 디자인에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LG에 더 혁신적인 기술을 바란 것이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측면과 전반적인 디자인에서 삼성과 같은 것을 원한다"고 평했다.  
    
폰아레나도 LG가 디자인 부문에서 경쟁력을 가지지 못한다며 "우리는 새로운 디자인을 원하고 동시에 최고의 스팩이 결합된 상품을 찾는다"며 "그런 면에 있어서 V10은 가격과 출시일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난 1일 서울과 뉴욕에서 동시에 V10 공개행사를 가진 LG는 이달 8일부터 V10을 국내 시판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출시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11월중에 출시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sonl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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