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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사장님 전국 8만3230개..취업난에 창업으로 발길

지난해 20대가 대표로 있는 사업체수 24%(1만5865개) 증가
황혼창업도 증가..60대 사장님 사업체 70만 1319개로 12%증가

(세종=뉴스1) 김명은 기자 | 2015-09-30 15:32 송고
2014년 전국 사업체 수, 종사자 수 통계 © News1
2014년 전국 사업체 수, 종사자 수 통계 © News1


지난해 취업난으로 20대 청년들의 음식점, 치킨집, 커피전문점 등 생계형 창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대가 대표로 있는 사업체 수가 전년보다 24%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20대 대표자 사업체 수는 8만3230개로 1년 전보다 1만5865개(23.6%) 증가했다.

이는 20대들이 취업이 어렵자 창업 시장에 문을 두드린 결과로 분석됐다.

오삼규 통계청 조사관리국 경제총조사과장은 "20대 신규 창업 업종 분석 결과 주로 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 호프집, 치킨가게 등이 많았다"면서 "이를 생계형 창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특이한 점은 60대 이상이 세운 사업체 수 증가율이 주로 50대를 지칭하는 은퇴한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가 세운 사업체 수 증가율보다 높다는 것이다. 

지난해 60대가 대표인 사업체 수는 70만1319개로 전년(62만7348개)보다 11.8% 증가했다. 이는 50대가 대표인 사업체 수 증가율 0.9%와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창업과 폐업을 합쳐 순증한 회사의 52.7%를 60대 이상이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오 과장은 "지난해 59세에서 60세로 넘어간 연령층이 10만명 가까이 되고, 60대 이상의 창업이 4만개, 폐업이 7만개가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는 381만7000개로 1년 전보다 14만390개(3.8%) 늘어났다.

작년 말 사업체 종사자 수는 1997만명으로 1년 전보다 79만6825명(4.2%) 증가했다.

산업별 사업체 수 증가 기여율은 도매 및 소매업(27.4%), 제조업(19.0%), 숙박 및 음식점업(12.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종사자수 증가 기여율 순위는 제조업(23.1%), 도매 및 소매업(17.5%), 숙박 및 음식점업(10.5%)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대비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각각 22.5%(1677개), 25.0%(1만4189명)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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