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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영상복원 기술, 美 차세대 지상파UHD 표준으로 채택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5-09-29 13:00 송고
지난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 삼성전자 모델과 IFA걸이 '시티큐브 베를린' 전시장의 SUHD TV 하이라이트 존에서 SUHD TV 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5.9.3/뉴스1 © News1
지난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 삼성전자 모델과 IFA걸이 '시티큐브 베를린' 전시장의 SUHD TV 하이라이트 존에서 SUHD TV 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5.9.3/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제안한 기술이 차세대 지상파 디지털방송 규격인 'ATSC 3.0'의 잠정 표준(Candidate Standard)으로 채택됐다.
  
삼성전자는 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ATSC)가 이달초부터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통해 삼성전자가 주도한 ATSC 3.0 관련 기술을 잠정표준으로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잠정표준으로 채택된 삼성전자 기술은 ATSC 3.0의 물리계층(Physical Layer)에 대한 것으로, '차세대 오류 정정 기술(LDPC; Low Density Parity Check)', '비균일 성상도 방식 변조 기술(NUC; Non Uniform Constellation)' 등이 포함된다. 
 
'차세대 오류 정정 기술(LDPC)'는 영상을 전송할 때 손실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복원에 필요한 코드를 줄여 초고화질 영상을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비균일 성상도 방식 변조 기술(NUC)'은 고화질 영상을 수신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주파수를 변조하는 방식이다.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을 위해 영상전송 효율을 개선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ATSC 3.0은 미국 지상파의 UHD방송 전송표준 규격으로, 전송 효율이 높아 한개 주파수에 다양한 채널로 방송이 가능하고, UHD 방송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에도 삼성전자가 미국 주요 방송사업자 싱클레어그룹(SBG)의 자회사 원미디어와 공동으로 제안한 '부트스트랩'(Bootstrap) 기술이 ATSC 3.0 방송규격의 물리계층 첫 잠정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삼성전자 DMC연구소장 김창용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제안한 기술이 지난 5월에 이어 이번 ATSC 3.0 물리계층 잠정 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앞으로 미국뿐 아니라 국내 방송사들과 협력해 차세대 UHD 방송에 필요한 기반 기술 개발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미국 1, 2위 방송사업자인 펄(Pearl)그룹, 싱클레어그룹과 ATSC 3.0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기술개발과 기술표준화뿐 아니라 기술상용화를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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