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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과도한 짖음, 그 해결방법은?①

[펫스쿨] 개가 짖는 방향에 관심 갖는 모습 보일 때 완화에 도움

(서울=뉴스1) 권혁필 기자 | 2015-09-12 09:0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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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소리가 나면 짖고, 낯선 사람이 방문하면 갈 때까지 짖어요."
"옆집 개가 짖으면 따라서 짖고, 현관 밖에서 나는 소리에도 마구 짖어요."
"짖음이 너무 심해 산책은 물론 집 밖에도 나갈 수가 없어요."

반려견을 키우는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개의 문제행동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과도한 짖음'이다.

짖는 행동 자체가 문제행동은 아니지만 짖는 빈도와 수위가 높아지면 이웃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교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

반려견이 평소 짖음이 많은 편이라면 꾸준히 관심을 갖고 교육을 해 주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원인이 있고, 해결방안도 있기 마련이다. 개의 짖음에는 수 많은 원인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 경계성, 방어적 요인 ▲환경 요인 ▲놀이와 관련된 요인 ▲학습에 의한 요인 등 4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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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방어적 요인
개는 구역성, 영역성이 강한 동물이며 집단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영역안에서 들리는 소리에 민감 할 수 밖에 없다.

▲환경에 관련된 요인
개도 감정이 있는 사회적 동물이다. 외로움, 불안감 등을 느끼면 짖게 마련이고 몸이 아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짖는다.

▲놀이와 관련된 요인
주인의 관심을 끌려 하거나, 놀이에 다른 개 혹은 사람을 참여시키기 위해서 짖기도 한다.

▲학습에 의한 요인
짖는 행동을 했을 때 이어지는 주인의 행동이 개의 짖음을 더욱 강화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안돼" 라고 짖는 행동을 멈추려고만 했다면 개는 짖음을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듯 개가 짖는 원인은 다양한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해결방안도 있다.

개의 행동을 교정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것이 바로 '교정'이 아닌 '훈련'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것이다. 교정과 훈련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교정은 행동 감소기법 등을 주로 사용하며 훈련은 행동 강화기법들이 주로 쓰인다.

행동을 감소시키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교정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주인의 역할이다. 일관성 있는 태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2주일 정도 교육하면 교정이 된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개는 새로운 것을 습득하고 그것을 유지하려면 최소 2주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인 역시 그만큼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 반려견의 과도한 짖음을 교정할 수 있는 팁

만약 당신이 시골의 외딴 곳에 집을 짓고 반려견과 함께 생활한다고 가정하자. 밤에 잠을 자다가 반려견의 짖는 소리에 잠을 깼다. 이 때,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안돼"라고 말하고 다시 잘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려견이 짖는 방향을 바라보고 밖에 누가 왔는지, 혹시 도둑이 들지않았나 창문이나 현관을 확인 할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것이 확인되면 반려견을 칭찬하고 다시 잠을 청한다.

이게 바로 반려견이 주인에게 하고자 하는 역할인 것이다. 우리는 시골의 외딴 곳에 살고 있지 않고, 밖에서 나는 소리가 어떤 소리 인지도 너무 잘 알고 있다. 개도 과연 그럴까?
 
 
권혁필 전문기자 (반려동물행동교정사)© News1



yoley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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