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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까지 연루된 원주시 공무원 비리사건…연루자 더 나오나?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15-09-09 06:02 송고
 
 


전·현직 원주시청 공무원들의 뇌물수수 사건에 지역 정치권 인사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인천지검 외사부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전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앞서 현 원주시청 간부공무원 B씨를 A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그러다 수사를 확대한 검찰은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원주시 갑 지역위원회 전 사무국장 C씨가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것을 확인, 구속했다.

C씨는 2013년 인천의 한 상하수도설비 전문업체가 강원지역 공공하수처리장에 여과필터를 납품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이들에게 전달한 혐의다.
A씨와 B씨는 납품하도록 도운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연이은 전·현직 원주시 공무원의 뇌물수수로 인한 구속사건으로 공직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지역사회에서는 원주시청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김모씨(29)는 "공무원들의 비위행위에 충격을 받았다. 철저히 수사해 비리행위가 뿌리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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