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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들만 사랑해서…" 세 아들 죽인 비정한 엄마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2015-08-20 15:06 송고
세 아들을 질식사 시킨 브리태니 필킹턴.
세 아들을 질식사 시킨 브리태니 필킹턴. "남편이 딸보다 아들들을 더 좋아하는 것 에 화가 났다"고 범행 동기를 시인했다.  (출처: 미국 CBS뉴스 홈페이지) © News1

미국 오하이오에서 13개월 동안 3명의 어린 아들들을 차례로 죽인 매정한 엄마가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브리태니 필킹턴(23)은 18일 새벽 3시 자신의 3개월 된 아들 노아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911에 신고했다.
경찰은 한 집에서 비슷한 사인으로 사건이 일어나 수사를 하던 중 세 번째 사건이 일어나자 '연쇄 사건'으로 수사를 전환했다.
 
지난해 7월에는 아빠인 조셉 필킹턴(43)이 일을 마치고 귀가한 후 3개월 된 아들 니올이 죽은 것을 발견했다. 지난 4월 6일에는 4살 된 아들 개빈이 죽은 것을 발견했다.

브리태니는 조사에서 세 아들을 죽였다고 자백했으며 "남편이 딸보다 아들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는 것에 화가 났다"고 범행 동기를 시인했다. 그는 이불로 아들들의 얼굴을 덮어 질식사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윌리엄 고스리 로건 카운티 검사는 "남편이 아들을 사랑하는 것만큼 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딸을 보호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컬럼버스 디스패치에 밝혔다.
앞서 개빈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딸 헤이리는 아동 보호소로 보내졌다. 이어 갓 태어난 노아도 아동보호소에 맡겨졌다. 

그러나 개빈과 니올의 죽음에 의심스러운 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나며 판사는 아이들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그러다 18일 노아 또한 엄마의 손에 세상을 떠났다.

브리태니의 친척인 조 스카그는 "아직 조사가 완료된 상황도 아닌데 어떻게 어린아이들이 죽어나간 곳으로 또다시 남은 아이들을 돌려보낼 수 있느냐"고 컬럼버스 디스패치에 말했다.

고스리는 어린이 보호 서비스는 통상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으로 이뤄진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첫 번째 아이가 죽었을 때부터 이 가족에 대해 주시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dmswl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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