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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간호서비스 부족한 인력...쉬는 간호사 부른다

보건복지부, 전국 6개 권역에 ‘취업지원센터’를 설치..유휴간호사 취업상담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5-08-20 12:10 송고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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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포괄간호서비스의 조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간호인력 확충에 나선다.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포괄간호서비스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지만 인력 부족이 문제여서 내린 정부의 방침이다. 
포괄간호서비스란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간호 인력만으로 환자를 전담해 돌보는 시스템이다. 원래 메르스와 무관하게 사업 시행이 준비되고 있었으나 우리나라의 가족 병간호 문화 등으로 메르스 사태 당시 감염확산이 커지자 사업 시행이 당초보다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부족한 간호사를 확보하기 위해 유휴(遊休)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간 간호인력난 해소를 위해 간호대학 정원을 2007년 1만1000명에서 2015년 1만9000명으로 지속 증원해왔으나, 유휴간호사 비중이 높다보니 실제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는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간호사 면허등록자 총 32만명 중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인력은 15만명으로 4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유휴간호사 중 20∼40대 연령층은 총 6만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휴간호사는 재취업의사가 있어도 의료기술 발전 및 업무부적응에 대한 우려 등으로 취업을 꺼리고 있어 재교육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복지부는 이들 인력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9월부터 전국 6개 권역에 ‘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유휴간호사에 대한 교육·훈련 및 의료기관 취업상담·알선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괄간호서비스 희망병원에 필요한 간호 인력을 우선적으로 배치하며, 대한간호협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가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에 참여해 교육과 취업이 원스톱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에 취업을 원하는 간호사는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교육 및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02-2268-2260(중앙취업지원센터)으로 연락하면 된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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