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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vs라섹vs스마일라식, 레이저의 기술력이 가져오는 차이

(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2015-08-05 11:29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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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수술은 각각의 수술방식에 따라, 회복기간에서 부작용 발생률까지 큰 차이를 보인다. 각 수술의 특성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수술에 사용되는 ‘레이저’로, 레이저 기술의 차이가 곧 수술 특성의 차이를 만든다고 할 수 있다.
# 각막표면을 절삭하는 레이저 – 라식/라섹

일반 라식/라섹 수술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엑시머 레이저’는 각막표면에 닿는 즉시 각막을 깎아 내려가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시력교정을 위해 절삭해야 하는 각막실질은 각막의 표면이 아닌 내부에 위치한다. 따라서 기존의 라식/라섹 수술에서는 반드시 각막표면을 절개해 열어주거나(라식) 제거하여(라섹), 내부실질을 외부로 노출시킨 뒤 시력을 교정해야 한다. 이처럼 각막에 과한 손상을 가하는 것은 통증과 회복기간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원추각막, 각막혼탁 등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각막표면을 투과하는 레이저 – 스마일라식

반면 스마일라식에 이용되는 ‘팸토세컨 레이저’는 진보된 최첨단 기술력의 결과물로, 각막표면에 닿아도 절삭을 시작하지 않고 그대로 투과하여 내부실질에 도달할 수 있다. 즉 기존의 라식/라섹 수술처럼 각막표면을 손상하지 않고도, 시력교정에 필요한 내부 실질을 분리할 수 있다. 이후 분리한 각막실질은 2mm 최소 절개만으로 제거하는데, 이는 라식수술에서 각막을 절개하는 양에 비하면 1/10이 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이처럼 스마일라식은 최첨단 레이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막손상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기존 수술 대비 통증이 매우 적고 회복 또한 획기적으로 빠르다. 그뿐만 아니라 각막손상으로 인한 기존 수술의 다양한 부작용 발생률까지 혁신적으로 낮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시력의 질을 높이는 레이저 –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수술에 있어 레이저 빔의 굵기는 수술 후 시력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그 이유는 레이저 빔의 굵기가 얇을수록 절삭면을 더 정교하고 섬세하게 다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막의 연마상태가 거칠고 울퉁불퉁하면 각막을 통해 들어온 빛의 굴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같은 시력이라고 해도 그 선명도에 있어서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스마일라식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일반 라식/라섹 수술에 사용되는 것보다 무려 160배 이상 얇은 초미세 레이저로, 각막의 절삭면을 보다 매끈하게 연마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 보다 선명하고 또렷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라섹 수술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시력교정수술로, 이미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그 안전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높은 안전성은 모두 수술 자체를 가능하게 한 최첨단 레이저 기술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기술 자체의 우수성 만큼이나, 스마일라식은 수술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기존 수술보다 훨씬 전문적인 병원의 시스템과 의료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스마일라식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본인의 지역에 스마일라식을 진행할 수 있는 인증병원이 있는지부터 알아보는 것이 좋다.


oh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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