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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좋고 사람 적어 한적한 계곡 10곳 어디?

국립공원관리공단 숨은명소 10곳 선정…계곡 주위 야영장 있어 숙박도 가능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2015-07-30 12:00 송고
가야산 홍류동계곡.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News1
가야산 홍류동계곡.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News1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명소로 알려진 곳들은 인산인해를 이루기 일쑤다. 경치가 좋으면서 사람이 적어 조용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계곡은 어디 있을까? 

    

덕유산 국립공원을 가면 구천동 33경이 포함된 구천동계곡 대신 칠연계곡을 가보자.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일곱 개의 못이 한줄로 늘어선 칠연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주왕산은 3개의 폭포가 있는 주왕계곡 대신 주왕산 남동쪽에 있는 절골 계곡을 가면 죽순처럼 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이 시원함을 더해준다. 계곡과 멀지 않은 곳에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 유명한 주산지가 있으며 물 속에서 자라고 있는 왕버들나무 고목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지리산 국립공원하면 으레 뱀사골계곡을 떠올리지만 삼한시대의 효왕이 쌓은 성이 있다 해 달궁으로 불리는 달궁계곡을 가보자. 계곡을 끼고 달궁야영장, 달궁자동차야영장, 덕동자동차야영장 등이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월악산은 이 곳의 대명사인 송계계곡 대신 만수봉과 문수봉 사이의 용하계곡을 찾아가면 이끼가 끼지 않은 맑은 물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16km로 이어진 용하계곡은 용하야영장을 끼고 있어 숙박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소백산은 영남제일의 희방폭포가 있는 희방계곡 대신 여름 한철만 개방되는 남천계곡을 찾아가보자. 사람들의 손을 덜 탄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야영장비 일체를 제공하는 남천 풀옵션야영장도 있어 처음 캠핑을 경험하고자 하는 가족들에 추천하는 곳이다.

    

치악산은 구룡계곡 대신 금대계곡을 가면 '숲속의 정원’을 주제로 한 금대에코힐링야영장이 있으며,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어린자녀가 있는 가족이 가면 좋다. 8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중이고 숲속 명상과 같은 힐링프로그램과 편백향주머니, 수서곤충 관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야산의 추천 계곡은 홍류동계곡으로 해인사 입구까지 4㎞에 이르는 곳이다. 저지대 수평탐방로인 소리길을 따라 무릉교, 칠성대, 낙화담 등 가야산 국립공원의 19명소 중 15명소를 볼 수 있으며 치인야영장과 삼정야영장이 있다.

    

이 밖에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의 경우 백담계곡 대신 천불동계곡을, 속리산은 화양동계곡 대신 만수계곡을, 내장산은 남창계곡대신 금선계곡을 추천했다. 탐방객들이 많은 북한산과 계룡산의 계곡은 선정과정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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