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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남중국해 정찰에 "돌발사태 우려" 경고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7-21 17:58 송고
미 해군은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의 피어리크로스 암초에 인공섬을 건설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로이터=뉴스1
미 해군은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의 피어리크로스 암초에 인공섬을 건설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로이터=뉴스1


중국 국방부가 스콧 스위프트 미군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이 남중국해 일대에서 정찰비행을 벌인데 대해 지역 안정을 해친다며 반발했다.
중국 국방부 신문사무국은 21일(현지시간) 환구시보에 "우리는 관련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어느 한 쪽에 서지 않겠다는 약속을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든을 타고 남중국해 분쟁수역 등에서 7시간 정찰 비행을 가졌다. 그는 정찰 비행 사실을 밝히면서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미군 함정과 군용기는 장기간, 자주, 대규모로 중국에서 근접정찰을 가지면서 양국의 상호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국의 안보 이익에 위해를 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행동은 해상 또는 공중에서 안전사고나 의외의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미군의 남중국해 근접정찰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환구시보는 이날 논평에서  "미 사령관의 이번 시찰은 필리핀만 흔들 것"이라며 "필리핀은 중국과의 문제를 왜 미국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 하는 것과 필리핀이 미국을 이용해 중국과 균형을 이루려 하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미국과 필리핀은 모든지 적당히 해야하며 특히 필리핀의 경우 어떤 상황에서도 흥분하거나 자만해 모든것을 잊어버려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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