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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이란핵 합의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상보)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07-20 23:10 송고
이란 핵협상에 참여중인 주요6개국(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및 독일) 외무장관들. © AFP=뉴스1
이란 핵협상에 참여중인 주요6개국(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및 독일) 외무장관들. © AFP=뉴스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일(현지시간) 핵협상 타결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 담긴 이란핵 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15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이 앞서 제출한 이란 핵협상 합의 내용 승인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투표 방식은 손을 들어 의사를 나타내는 방식을 취했다.

유엔 안보리의 현 의장국인 뉴질랜드의 제라드 반 보멘 대표는 투표가 끝난 뒤 "합의안 초안은 모두의 찬성에 의해 통과됐다"고 밝혔다.

결의안이 안보리를 통과했다는 것은 유엔이 이란과 주요 6개국(P5+1) 간 체결한 핵협상 합의안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제출한 결의안은 이란 핵협상 합의를 지지하고 현행 안보리 제재를 구속력 있는 제재로 교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결의안은 유엔 회원국에 "정해진 일정에 따른 합의안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 핵활동을 감시하고 이란은 IAEA에 완전히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유엔은 이란 핵활동이 완전히 평화적임을 확인하는 IAEA 보고서를 받는 즉시 이란 핵활동 관련 상품·서비스 무역 제재, 금융자산 동결 등 유엔 결의안에 규정된 제재를 중단할 계획이다.

다만 초안에는 무기금수 조치는 5년, 탄도미사일 관련 제재는 8년간 유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란 핵협상 합의는 향후 10년간 유지되며 이란이 핵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65일 내 제재를 원상복구시키는 '스냅백' 조항은 5년을 추가해 총 15년 뒤 종료된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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