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병사들. (사진=AFP) © News1 |
RFA에 따르면 북한당국은 올해 6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사이에 많은 군인들을 제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6월 초부터 7월 초까지 양강도 출신의 군인 다수가 제대돼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지방대의원 선거가 끝난 후 또 많은 군인들이 제대될 것이라는 소식을 최근 제대된 군인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제대 조치될 인원들도 일반 보병부대와 8총국, 공병국과 같이 후방보급이나 건설부문에서 복무하던 30세 이상의 군인들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함경북도의 한 제대군인은 "앞으로 군사복무를 위한 신체검사 규정을 엄격히 해 인민군의 머릿수만 채우려 하지 말고 체질이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김정은의 지시내용을 제대하기 직전 군강연회에서 직접 전달받았다고 RFA에 전했다.
그러나 이 군인은 "고난의 행군 시기에 태어난 세대들 중에 입대 신체검사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인원이 많지 않아 군 병력은 예전보다 훨씬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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