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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홈' 뒤이은 태풍 ‘낭카’ 경로는?…17일께 한반도 북상

(서울=뉴스1) 하수영 인턴기자 | 2015-07-13 11:24 송고
제 11호 태풍 ´낭카´ 예상 이동 경로(사진=기상청)
제 11호 태풍 ´낭카´ 예상 이동 경로(사진=기상청)

9호 태풍 '찬홈'이 북한 쪽으로 북상한 뒤 소멸했다.

서귀포 서쪽 약 290km 부근을 지나 서해를 통해 북상하던 제 9호 태풍 찬홈은 13일 새벽 1시 30분쯤 북한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한 뒤 세력이 급격히 약화됐다. 오전 6시쯤에는 평양 북쪽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변했다. 사실상 태풍이 소멸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태풍 찬홈이 소멸된 뒤에도 그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13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북부지방과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돌풍과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하지만 13일 오전 서울 강수량은 36.5mm로 생각보다 적은 양의 비가 내려 기상청의 예측과는 다소 빗나간 양상을 보였다.

현재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는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또 13일 오후까지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는 5~2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남부에는 5mm 미만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리다가 13일 오전 중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제 11호 태풍 '낭카(NANGKA)'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중이며, 17~18일께 한반도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낭카는 중심기압 955hPa, 중심최대풍속 40m/s의 중형급 태풍이지만 한반도에 도달할 때 쯤이면 그 세력이 약화돼 있을 것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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