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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거취 중대 기로…與 오늘 최고위 정면 충돌 예고

친박, 최고위 통해 劉 사퇴 압박 강도 높일 듯
劉, 후퇴-강공 갈림길에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5-06-29 05:30 송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대구시 동구 용계동 자택에서 부친댁으로 향하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국회법 개정안으로 당청갈등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까지 간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바 있다. 2015.6.28/뉴스1 © News1 김대벽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대구시 동구 용계동 자택에서 부친댁으로 향하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국회법 개정안으로 당청갈등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까지 간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바 있다. 2015.6.28/뉴스1 © News1 김대벽 기자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정국의 직격탄을 맞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가 29일 중대 기로에 놓이게 됐다.
새누리당은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이날 해군2함대사령부가 위치한 경기도 평택시의 상공회의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제2연평해전 13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현장 최고위회의지만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당 내홍이 극에 달함에 따라 긴장감은 배가된 상황이다.

특히 당내 친박(親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이날 최고위를 기점으로 유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 강도를 높여나갈 태세여서 사태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유 원내대표가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친박계인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뿐만 아니라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까지 당무 거부 등 집단 행동에 나서 김무성 대표 체제 전체를 압박하는 방안까지도 친박 내부에선 거론된다.
전날 지역구에서 상경한 유 원내대표는 언론 접촉을 극도로 피한 채 측근들을 중심으로 여론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유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와도 전날 전화통화를 갖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원내대표는 친박계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최고위 참석 방침을 밝혔다.

당내 비박(非박근혜)계 재선 의원들은 이날 당 최고위 논의 상황을 지켜본 뒤 모임을 갖기로 하는 등 당내 그룹별 움직임 역시 본격화하고 있어 계파간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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