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픈 통증을 느낄 때 흔히 ‘오십견’이라 칭한다.

유착성 관절낭염, 유착성 피막염이라 부르는 오십견의 증상은 어깨 힘줄의 퇴행성변화로 인해 어깨 관절낭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요즘은 컴퓨터 사용이 잦은 젊은 층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랫동안 생활하거나, 운동 부족 등의 원인으로 어깨와 목 근육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자료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진료인원 74만명이며 2008~2013년 연평균 증가율 2.56%이며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1.6배, 인구 10만명당 남성 1147명, 여성 1821명으로 나타났다.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 통증의학과 전문의 정상문 원장과 함께 어깨통증 (오십견)에 대해 알아보자.

Q. 어깨 문제가 생기는 경우 그 원인은 무엇인가?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고,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전반적인 제한을 가져오는 질환인 오십견은 50대에 잘 발생한다 하여 흔히 ‘오십견’으로 불렀지만, 최근에는 오랜 시간 업무에 집중하거나 장시간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경우, 또는 스포츠 손상과 장시간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Q. 어떤 경우 오십견을 생각할 수 있나?
오십견의 가장 대표적 증상은 심한 통증과 통증으로 인한 어깨 관절의 움직임 제한이다. 어깨 주변의 통증이 지속될 경우 통증이 어깨 자체의 문제인지 목 디스크 탈출에 의해 생기는 방사통인지 감별해야 하며,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있다면 어깨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움직임과 상관 없이 통증이 있다면 목 디스크에 의한 방사통일 가능성이 더 높다.  Q. 오십견의 진행과정은 어떻게 되나?
첫 번째 단계는 어깨가 굳으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 관절운동 범위가 줄어든다. 밤에 누웠을 때 통증이 더 심하고 오십견이 나타난 어깨 쪽으로 누울 수 없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두 번째 단계는 눕지 않고 팔을 움직이기만 해도 어깨가 아파서 어깨를 점차 쓰지 않게 된다. 어깨가 더 굳어지는데 팔을 몸 바깥쪽으로 돌리는 것이 힘들고 팔을 머리 위쪽으로 들어올리기도 쉽지 않다. 고개를 숙여 머리 감기도 힘들어진다.

세 번째 단계는 어깨의 움직임이 점차 정상적으로 돌아오는데 길게는 1~4년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관절 운동이 자유롭게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쳤을 경우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Q. 치료는 어떻게 진행하나?
근골격계 초음파상 힘줄의 염증이나 미세한 손상이 보인다면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치료를 우선해야 한다. 통증 치료는 수술 없이 통증을 없애는것을 목표로 방사선 영상증폭 장치(C-arm)를 이용한 관절강내 조영술(수압팽창술), 어깨를 담당하는 신경을 쉬게 해주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신경주사, 관절낭 내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관절강주사, 퇴행성으로 약해진 인대나 힘줄을 재생, 증식시키는 플라센텍스 DNA주사, 프롤로주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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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깨 통증 치료 시 주의사항이 있다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손상 부위의 정확한 검진이 우선돼야 한다. 또, 관절강주사, 신경주사, 증식 재생 주사치료의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위해 숙련된 전문의가 치료하는 전문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Q. 재생치료와 증식치료는 어떤 치료인가?
플라센텍스 DNA 재생치료는 물고기 알에서 성장인자를 추출해 병변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손상된 인대, 힘줄을 빠르게 재생해 줄 뿐 아니라 손상된 기능과 강도도 회복시켜 준다. 프롤로주사라 불리는 증식치료는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을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체내에 있는 성장 인자의 생성을 촉진해 조직이 재생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두 치료법 모두 퇴행성 변화로 인해 약해진 인대나 힘줄 부위에 효과가 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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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깨 통증 예방법이 있나?
장시간 공부나 업무 시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양쪽 팔꿈치와 손을 모으는 동작으로 어깨 주변 관절을 풀어주고 가동 범위를 넓혀주고 근육을 이완해 주는 것이 좋다. 손상되기 전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통증이 발생하면 치료와 함께 운동,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정상문 원장(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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