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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베일 벗은 LG 한나한, 절반의 성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5-08 00:05 송고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4회초 1사 주자 만루 LG 박지규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은 한나한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5.5.7/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4회초 1사 주자 만루 LG 박지규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은 한나한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5.5.7/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LG 트윈스의 잭 한나한이 한국 프로야구 첫 경기에서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보였다.

한나한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LG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4로 승리,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이날 한나한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양상문 감독은 한나한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시키면서 "해결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안타, 타점 등을 기록할 수 있다면 우리 팀의 짜임새가 더 탄탄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한나한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1, 2루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LG가 3점을 뽑았고 한나한도 그 과정에서 홈을 밟았다.

또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찬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한나한은 경기 후반과 연장전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침묵했다. 이 탓에 LG는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다.

양 팀이 4-4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한나한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한나한은 2사 2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이재우와의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초 LG는 선두타자 이진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한나한이 1루 땅볼을 치면서 병살타가 됐다. LG로서는 선두타자가 출루한 찬스를 놓쳐 아쉬움이 남았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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