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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野 정권심판론 안 먹혀…국민이 등 돌릴 것"

"4·29 재보선, 초박빙…文 '성완종 특사' 밝혀야"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5-04-26 14:47 송고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 News1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4·29 재·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내세우는 '부패정권 심판론'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대통령 비서실장을 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 사면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새정치연합이 이번 재보선에서 '부패정권 심판론'을 내거는 데 대해 "핵심 겨냥 주체는 박근혜 대통령인데 박 대통령은 무서울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신 분"이라며 "이번 성완종 파문은 리스트에 오른 개인의 문제이지 정권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야당의 부패정권 심판론은 선거에서 먹히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부패정권 심판론에 오히려 등을 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현직 국무총리까지 연루된 '성완종 리스트'가 이번 재보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우리 당이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할 정도였지만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가 선제대응을 하지 않았느냐"며 "실제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 판세를 '초박빙'이라고 분석하면서도 4곳 중 광주 서구을은 여당 약세라고 자인했다. 그러면서도 "재보선은 총선과 달리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의 오랜 텃밭이었던 인천 서구·강화을 판세와 관련해서는 "초반에 안상수 후보가 다소 고전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강화도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우리 당을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을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여러 차례 지원유세를 가봤는데 갈 때마다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가봐야하지만 정동영 후보도 많이 힘이 빠진 것 같다"고 평했다.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우세하다고 평가되는 성남 중원을에 대해서는 "지금 구도에서는 괜찮지만 어떤 변수가 생길 지 알 수 없는 만큼 끝까지 안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무총장은 전날(25일) 성남 유세 후 관악을로 이동하다 차량 범퍼가 크게 파손될 만큼의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차량에는 이 사무총장과 수행보좌진, 운전기사가 탑승해 있었다. 이 사무총장은 외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다소의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선거 유세 일정이 빡빡해 병원에 가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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