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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이제는 배우로 나서야 할 때

(서울=뉴스1스포츠) 유수경 기자 | 2015-04-16 12:07 송고

톱스타 비(정지훈)와 김태희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연예계에 파다하다. 비가 최근 삼성동 주택을 처분하면서 이들을 바라보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소속사는 공식적으로 결혼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몇 해째 진지한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만큼 부부가 되는 게 낯선 일은 아니다.

게다가 김태희는 지난 2013년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후 작품 활동이 없는 상태다. 물론 닥치는대로 작품에 출연하는 '다작 배우'는 아니었다. 2005년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이후 '아이리스'에 출연하기까지 4년이 걸렸다.

그러나 이때 김태희는 영화에 주력하던 시기였다. '중천', '싸움'에 연이어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의 변신을 꿈꿨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김태희에게는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더욱 잘 맞는 옷처럼 보였다.



김태희가 결혼 때문에 작품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 News1스포츠 DB
김태희가 결혼 때문에 작품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 News1스포츠 DB


그런데 비와 열애를 인정한 2013년부터는 작품 활동이 현저히 줄었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열애 인정 이후 출연한 마지막 드라마였다.

사랑에 빠진 김태희는 행복해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워했다. 각종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제외하고는 비와의 데이트 장면이나, 커플 여행을 떠났다는 기사를 통해서만 그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김태희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사극 연기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연기력 논란을 털어버리고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시점이었다.

김태희의 측근은 16일 뉴스1스포츠에 "김태희가 결혼 때문에 작품을 하지 않는 건 절대 아니다. 나름대로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이 확고한 배우인데, 아직은 잘 맞는 작품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희는) 작가와 작품의 내용을 중시한다. 의도치 않게 휴식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좋은 작품을 만난다면 언제든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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