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시화방조제 토막시신은 40대 중국동포女…경찰, 남편 추적

(시흥=뉴스1) 최대호 기자 | 2015-04-07 18:48 송고
시화방조제 토막시신 사건 피해자의 양손과 발이 추가로 발견된 7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경찰들이 추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시화방조제 토막시신 사건 피해자의 양손과 발이 추가로 발견된 7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경찰들이 추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피해자 신원이 40대 중국 동포 여성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이 피해자 남편을 용의선상에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7일 오후 토막시신 피해 여성이 한모(42·중국 국적)씨임을 확인하고 한씨의 남편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한씨가 숨진 지 열흘 가량이 지났는데도 미귀가 신고를 접수하지 않은 점 등을 이상히 여겨 한씨 남편을 용의 선상에 올렸다.

현재 수사본부는 한씨 남편의 거주지 및 직장 등 주요 동선을 파악한 상태이며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체포한다는 방침이다.

수사본부 한 관계자는 "한씨가 2013년 입국할 당시 입국신고서 가족사항에 자신을 '아내'로 표기하고 남편도 함께 기재했다"며 "이를 토대로 남편 존재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의 신병은 일정부분 확보가 된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입증된 범죄 혐의점이 없어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수사본부는 앞서 지난 5일 오전 0시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대부도 방면 3.1㎞ 지점(오이선착장 부근) 내측 해수면 가장자리에서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토막시신을 발견했다.

이어 6일 오후 10시10분께 방조제 시작지점  외수면에서 시신 머리를, 7일 오전 10시20분께 머리 수습 지점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70m 떨어진 곳에서 양 손과 발을 수습했다.




sun070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