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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나경채 회동…"4·29 재보선 연대" 공감대

국민모임, 노동당에 정책·공약 담은 연대 제안서 전달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5-04-07 15:47 송고 | 2015-04-07 17:24 최종수정
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노동당사에서 나경채 노동당 대표 등 지도부와 재보선 공동대응 등을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동영 전 의원, 나경채 노동당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상임대표, 권태훈 노동당 부대표. (노동당 제공) 2015.4.7/뉴스1 © News1
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노동당사에서 나경채 노동당 대표 등 지도부와 재보선 공동대응 등을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동영 전 의원, 나경채 노동당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상임대표, 권태훈 노동당 부대표. (노동당 제공) 2015.4.7/뉴스1 © News1


진보개혁 노선을 표방하는 국민모임과 원외 진보정당인 노동당이 4·29 재·보궐선거에서 후보 단일화 등 공동대응에 적극 나서고 진보정치 결집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민모임 소속 김세균 상임대표와 정동영 전 의원 등은 7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노동당사에서 노동당 나경채 대표 및 권태훈 부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과 30여분 면담했다.

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노동당은 정의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를 포함해 진보진영이 세월호 대참사에도 불구하고 무엇 하나 제대로 바꿀 의지가 없는 정부여당에 맞서 싸우고, 변화를 선도할 동력이 없는 제1야당에 맞서 새로운 진보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진보정치의 재편과 결집의 흐름을 만든다는 기조 위에서 재보선이 논의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오늘의 만남으로 (정 전 의원의 서울 관악을 출마로 인한) 곤란을 이해하고 이후 진보정치에 적극 연대, 협력해 노동자와 서민, 국민 삶을 개선하기 위한 연대협력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대표는 앞서 지난 달 18일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본의는 아니었지만 국민모임이 연대하고자 했던 진보정당의 재보선 대처에 많은 혼선을 끼쳐왔다"며 "진보정치의 미래를 노동당과 함께 해나가고 싶다. 이번 재보선에서도 공동 연대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전 의원도 "국민모임 내부 사정으로 진보진영의 재보선 공동대응과 노동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유감"이라며 "비온 뒤 땅이 굳어지듯 이를 계기로 진보진영 통합에 탄력이 붙고 희망이 커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정권의 실정이 도를 넘었고 새정치연합은 2중대로 전락했다"며 "한국정치 희망은 제1야당을 대체할 진보진영 재건과 회복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서는 진심어린 소통이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모임은 이 자리에서 노동당과 함께 추진할 주요 정책과 공약 등이 담긴 4·29 재보선 연대 제안서도 전달했다.

회동 뒤 나 대표는 국민모임에서 전달한 제안서와 관련, "내부 논의도 필요하고 (진보진영) 4자협의회를 통해서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 내 4자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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