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시화방조제 토막시신 양 손·발 추가 발견…지문채취 가능

(시흥=뉴스1) 최대호 기자 | 2015-04-07 13:13 송고
시화방조제 토막시신 발견 위치도. © News1
시화방조제 토막시신 발견 위치도. © News1

시화방조제 토막시신 사건 피해자의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양손과 발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7일 오전 10시20분께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 외수면에서 피해자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양쪽 손과 발을 수습했다.

    

손과 발은 전날 머리부위가 발견된 방조제 진입부 외수면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70여m 떨어진 지점 바위틈에 검은색 봉투에 담긴 채 끼여 있었다.

    

봉투에는 시신 유기 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장갑 2개도 함께 들어 있었다. 양쪽 손은 지문 채취가 가능할 정도로 훼손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확인에 나서는 한편 시민 제보를 받기 위해 얼굴 몽타주가 담긴 수배 전단을 배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얼굴과 손, 혈액형 등이 확보됨에 따라 조만간 피해자 신원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오이도에서 대부도 방면 출입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60여대와 반대쪽 출입부에 설치된 4대를 수거해 출입 차량 조사에 나서는 한편 사체 추가 수습을 위한 수색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앞서 지난 5일 오전 0시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대부도 방면 3.1㎞ 지점(오이선착장 부근) 내측 해수면 가장자리에서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토막시신을 발견했으며 6일 오후 10시10분께에는 방조제 시작지점  외수면에서 머리부위를 수습했다.

5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 오이도 선착장 부근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몸통부분이 발견돼 경찰 관계자들이 주변 수색을 하고 있다. 2015.4.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5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 오이도 선착장 부근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몸통부분이 발견돼 경찰 관계자들이 주변 수색을 하고 있다. 2015.4.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sun070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