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관광학부 BK21+ 스마트관광 창조인력양성 사업단장 정철 교수. (한양대 제공) © News1 |
분석 결과 전체 관광앱 중 13.4%(74개)만이 10만회 이상 다운로드 됐고 이 중에도 다국적 관광기업, 대형 여행사,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 등 모바일 앱을 제외하면 실제적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지닌 개별 관광앱은 5.1%(28개)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앱에 대한 평가는 5점 만점에 평균 4.23점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평가된 앱 3개 중 2개는 100건 미만의 리뷰가 등록돼 평가 결과의 신뢰도는 사실상 낮았다.
또 전체 앱의 절반 이상(56.2%)은 3개월 이상 리뷰가 등록되지 않았고 3개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은 앱도 73.0%에 달했다.이번 연구보고서를 주도한 정철 교수는 이미 개발된 개별 관광 앱이 외면 받는 원인으로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단편적인 정보 ▲이로 인한 정보획득 비용과 이용자 피로의 증가를 꼽았다.
정 교수는 "관광객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다수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안고 있다"며 "앞으로 관광정보 인프라는 관광객의 정보획득 장벽을 낮추고 정보 제공자와 이용자간 피드백을 통해 유용성이 확보되는 방향으로 발전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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