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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공짜연필' 논란 가열…판매자까지 등장

이케아 연필 물량 소진…"고객이 몇 십개 단위로 가져가"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5-02-10 17:20 송고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 한국 1호점 오픈 첫날인 18일 오전 경기 광명점 앞에 고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2014.12.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 한국 1호점 오픈 첫날인 18일 오전 경기 광명점 앞에 고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2014.12.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케아가 광명점에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연필을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대량으로 연필을 챙겨가는 일부 고객 탓에 물량이 소진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적지 않다. 급기야 인터넷 상에 이케아 연필을 팔겠다는 판매자까지 등장해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한 중고물품 거래 카페에는 '이케아 연필을 판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판매자는 "광명점에서 가져온 것(연필)으로 북유럽 감성이 느껴진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판매가격을 3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얼굴이 빨개지려고 한다"며 "농담으로 올린 것 같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다른 네티즌은 "(한국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케아 공짜연필 논란은 광명점이 개장 52일만에 연필이 모두 소진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광명점을 찾는 고객이 단기에 몰린 이유에서다. 광명점은 개장 한 달만인 지난달 20일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이 연필을 한꺼번에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인터넷에서는 공짜 연필을 선호하는 현상을 빗대 '연필거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이케아는 이 같은 상황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케아 관계자는 "소진된 연필 물량은 곧 보충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연필을 가져가는 수량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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