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 국가안보전략 "한반도 비핵화·북핵불용" 재확인

"무책임한 나라, 테러분자들 잠재적 핵무기 美 안보에 중대한 위협"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5-02-07 11:28 송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2015.02.06/뉴스1 © News1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앞으로 남은 2년간 펼칠 새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백악관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새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는 한반도와 관련해 비핵화 공약을 거듭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29쪽에 달하는 새 보고서는 대체로 지금까지의 전략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국제분쟁에 대한 미국의 과도한 개입 자제를 중심으로 사이버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 테러 세력 척결 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변화나 구체적인 전략을 언급하지 않은 채 비핵화 결의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백악관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북한의 무기 개발과 확산에 따른 중대한 위험에 기인한다"며 기존의 자세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반도 비핵화 결의는 대량살상무기(WMD)의 위협을 강조하면서 언급됐다.
백악관은 "무책임한 나라나 테러분자들의 잠재적 핵무기와 관련 물질 사용이 미국의 안보에 가장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무책임한 나라들과 개인, 단체들이 핵과 생화학 무기 혹은 관련 물질들을 입수하거나 개발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재균형 정책 강화를 강조하면서 북한의 도발과 영유권 분쟁이 지역 내 위기 고조와 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의 도전과제 가운데 하나로 한반도 비핵화를 지적하며 중국과의 협력과 공조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새 보고서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특별한 대응을 강조했지만 미 소니픽쳐스 영화사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나 구체적인 처벌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unja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