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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청사에서 승려들 충돌…1명 부상(종합)

"종단 개혁 두고 신구 집행부 간 갈등 때문에 일어난 사태"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5-01-23 20:23 송고
<span>23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태고종 전 집행부 스님 16명이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종로구 태고종 총무원 사무실에 진입해 현 집행부 10여 명을 밖으로 몰아내고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span>© News1 정회성 기자
23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태고종 전 집행부 스님 16명이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종로구 태고종 총무원 사무실에 진입해 현 집행부 10여 명을 밖으로 몰아내고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News1 정회성 기자

총무원장 퇴진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 청사(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승려들간 충돌이 일어났다.

23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태고종 전 집행부 스님 16명이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종로구 태고종 총무원 사무실에 진입해 현 집행부 10여 명을 밖으로 몰아내고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이 과정에서 총무부장 대각 스님이 경상을 입고 인근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3시간 째 사무실 밖에서 대치 중인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지역에 인력을 배치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태고종 관계자는 이번 충돌에 대해 "종단 개혁을 두고 신구 집행부의 갈등 때문에 일어난 사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중앙종회는 총무원장 도산 스님이 종단개혁을 명목으로 독단적 종무행정과 일방적 인사를 일삼는다는 이유로 총무원장에 대한 해임을 결의했다. 이어 원로회의도 총무원장 해임을 결의했다.

하지만 총무원장 측은 이런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퇴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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