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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시내버스 회사 보조금 20억원 감액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2015-01-23 20:19 송고

충북 충주시는 시내버스 운송 원가와 적자액 산정 용역을 바탕으로 올해 시내버스 회사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지난해보다 20억 원 감액한다고 23일 밝혔다.

충주시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재정지원 규모를 산정하기 위해 ‘시내버스 운송원가 및 적자액 산정 용역’을 실시했다.

이 용역 결과, 2014년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어 보조금 감액을 결정했다.

2012년도 처음 용역을 실시했을 때는 운송수지가 약 56억 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경영수지가 개선된 시점은 2014년 1월부터로, 시내버스 요금이 평균 8% 정도 올랐으며 2011년 8월부터 시작한 시내순환선 운행, 무료환승제로 시내버스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카드 이용률도 증가해 운송수입금의 투명성이 높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올해 시내버스 회사에 지원예정이던 보조금을 지난해보다 20억 원 정도 감액 지원하고, 보조금의 철저한 관리로 시민의 세금이 적정하게 집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박부규 충주시 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내버스 운행 실태 점검으로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고, 기업도시 등 신규노선에 차량 2대를 증차 운행하겠다”며 “낡고 탈색된 승강장 보수, 승강장 신설 등 이용 편의성을 향상해 시민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유가보조금·벽지노선 손실보상금·환승보전금 등으로 57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0억 원 감액한 40여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jangcs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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