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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복귀 구자철 “아픔 통해서 배우고 성장할 것”

(인천공항=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5-01-21 18:23 송고

부상으로 아쉽게 아시안컵을 마감한 구자철이 조기 귀국했다. 이제 구자철은 경기장 밖에서 동료들을 응원한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당시 후반 초반 상대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정밀검사 결과 오른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잔여 경기 출전도 불가능하게 됐다. 원치 않게 대회를 접은 구자철은 오는 주말 소속 팀 마인츠로 복귀하기 위해 21일 홀로 조기 귀국했다.

부상 당하기 전까지 구차철은 오만, 호주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력 하락의 우려를 지우는 활약을 펼치며 한국대표팀 공격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구자철의 부상은 대표팀과 구자철 개인에게 모두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2015 AFC 아시안컵 경기에서 오른팔을 다친 구자철(26, 마인츠)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이 이번 주말쯤 소속 클럽인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상대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던 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오른팔을 다쳤다. 2015.1.21/뉴스1 2015.01.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015 AFC 아시안컵 경기에서 오른팔을 다친 구자철(26, 마인츠)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이 이번 주말쯤 소속 클럽인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상대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던 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오른팔을 다쳤다. 2015.1.21/뉴스1 2015.01.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구자철은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하는데 일조하고 싶은 목표가 컸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대회인데 이렇게 끝나게 돼 너무 아쉽다”며 속사정을 토로했다.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충돌했을 당시에는 많이 아팠다. 하지만 치료를 잘해서 이제는 붓기가 가라앉았고 통증도 많이 사라졌다”며 “한 달 이상은 가지 않을 것이다. 조만간 경기장에서 다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신은 중도하차했으나 염원은 다르지 않았다. 남아서 대회 우승을 노리는 동료들을 향해 구자철은 “청용이가 부상을 당한뒤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나도 똑같이 됐다. 이제 나도 선수들을 밖에서 응원할 것”이라며 힘을 불어 넣었다.

아쉽게 아시안컵을 마친 구자철은 “올 시즌 좋고 나쁜 일을 겪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아쉬움은 있으나 아픔을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남은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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