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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3D 프린터로 뽑아낸 집…“업계에서 가장 흥분되는 결과물”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5-01-20 18:19 송고
중국 3D 프린팅 건축기업 ‘윈선’ 제공
중국 3D 프린팅 건축기업 ‘윈선’ 제공

3D 프린터로 뽑아낸 집이 공개돼 지구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중국 장쑤성 쑤저우 공업단지에서 3D 프린터로 지어진 거주용 빌라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건물은 바닥부터 벽까지 모두 3D 프린터로 제작됐으며, 6층 규모에 면적은 총 1100㎡다. 일부 외신은 이 건물에 대해 '근래 업계에서 가장 흥분되는 결과물'이라고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건물을 제작한 건 중국 3D 프린팅 건축기업 ‘윈선’의 관계자는 “건물 바닥과 벽은 모두 공장에서 3D 프린터로 제작한 후 적당한 크기로 분리해 건축 예정지로 가져온다”며 “현장에서 벽과 바닥을 조립해 완성된 건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윈선에 따르면 3D 프린터를 이용해 집을 지으면 일반적인 주택 건설에서 필요한 재료의 60%를 절약할 수 있다. 시간은 기존 방식의 30%밖에 들지 않고 노동은 80% 이상 줄어든다.

특히 3D 프린터에 들어가는 ‘잉크’로 콘크리트, 유리 섬유, 모래 등은 물론 건축 폐기물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윈선은 지난해 4월 3D 프린터를 이용해 하루 만에 10개의 집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당시 윈선은 가로 32m 높이 6.5m의 3D 프린터기로 집을 프린팅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안전이 우려되며, 건설업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말도 안 돼 이거 정말 사실인가요?", "만화영화 속에서나 보던 게 현실로 헐", "와 난 처음에 진짜 집인 줄 알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3D 프린팅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3D 프린터 시장은 지난해 60% 이상 커졌고 이런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작년에 10만8000대 수준인 세계 3D프린터 출하 대수는 2018년 230만대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kijez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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