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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수술 후 빛번짐 개선방법 – MEL 90과 라식·라섹 엑스트라

(서울=뉴스1) 이슈팀 장유성 기자 | 2015-01-05 14:08 송고
'강남 조은눈안과' 김근수 원장 © News1

라식·라섹은 나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익한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 초반에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라식·라섹수술은 이후 발전을 거듭한 덕분에 최근에는 매년 10만 명 이상이 수술을 받을 만큼 일반화됐다.

하지만 말 그대로 ‘수술’이기에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 겨울방학을 맞아 라식·라섹수술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면서 수술 부작용에 대한 주의 역시 높아지고 있다.

라식·라섹수술 부작용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야간 빛번짐 증상이다.

1년 전 라섹수술을 받은 K씨(남·30)의 경우도 야간 빛번짐 증상 탓에 야간 운전은 물론 밤길 걷기조차 불안하다. K씨는 불편을 더 이상을 견딜 수 없어 며칠 전 수술 받은 안과를 다시 찾았다. 정밀검사 결과 라섹수술 후 퇴행으로 약간의 근시와 난시가 생기면서 고위수차가 많이 발생해 각막 모양이 일정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야간 빛번짐 증상은 어두운 곳에서 불빛을 보면 달무리처럼 빛이 퍼져 보이는 현상이다. 우리 눈은 어두워지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동공이 확장되는데, 라식·라섹수술 시 각막을 절삭하는 과정에서 광학적 오차인 고위수차가 발생되면 빛번짐 증상이 수반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라식·라섹수술 시 주로 설정해 사용하는 광학부 직경의 지름은 6㎜다. 그런데 야간에 동공이 확장돼 레이저 절삭 범위(6㎜)보다 더 넓어지게 되면 수술 경계면에서 산란된 빛이 동공으로 유입되면서 빛번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빛번짐 증상은 고도근시 환자들한테서 더 많이 발생한다. 고도근시의 경우 일반적인 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막을 더 많이 깎아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각막이 편평해지고 빛번짐의 원인인 구면수차가 더 증가하기 때문이다.

강남조은눈안과 김근수 원장은 “빛번짐 증상을 없애기 위해 구면수차의 증가를 막는 웨이브프런트(wavefront)를 사용하거나, 동공 크기보다 각막을 더 넓게 깎아야 한다. 이 경우 잔여 각막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각막확장증의 부작용이 생기거나 얇은 각막으로 인해 향후 재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반대로 이 같은 부작용을 피할 목적으로 각막을 좁게 깎으면 빛번짐 증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각막을 많이 깎아내면 빛번짐 증상은 줄어들지만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각막을 보존할 목적으로 덜 깎아내면 빛번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고도근시나 얇은 각막을 갖고 있는 환자들한테는 빛번짐 증상을 무릅쓰고서라도 절삭 면적을 줄이는 방식의 수술을 해야만 했다.

고도근시 환자들의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최근 등장한 것이 라식·라섹 엑스트라 수술법이라 할 수 있다.

라식·라섹 엑스트라는 미국 아베드로사(社)가 개발한 ‘KXL시스템’을 이용해 라식·라섹수술 시 각막의 콜라겐 성분을 교차 결합해 각막 조직을 더욱 강화해 주는 신개념 시력교정술이다. 특히 강남조은눈안과는 최첨단 엑시머레이저인 MEL90을 함께 이용해 다른 레이저 장비에 비해 각막을 20% 정도 덜 깎으면서도 절삭 면적은 더 넓힐 수 있기 때문에 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환자들의 라식·라섹수술 시 빛번짐 부작용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각막을 비구면으로 깎아내면 시력은 좋아지지만 각막이 많이 깎이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MEL90은 기존 레이저 장비에 비해 각막을 덜 깎고도 최적화된 비구면을 만들 수 있어 빛번짐 증상뿐 아니라 얇은 각막으로 인한 부작용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강남 조은눈안과 김근수 원장은 “빛번짐 증상은 수술 후 초기 2~3개월 이내에 많이 느낄 수 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술 부위의 상처가 치유되고 수술 경계 부위가 부드러워지면서 점차 호전된다”며 “하지만 일부 고도근시 환자들은 상당 기간 동안 빛번짐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충분한 검사와 함께 자신한테 꼭 맞는 레이저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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