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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경기력과 승리 모두 잡겠다”

(인천공항=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2-27 18:00 송고 | 2014-12-27 18:09 최종수정

한국대표팀을 이끌고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력'과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슈틸리케호는 2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아시안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대회 명단에 소집된 23명의 선수들 중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 이청용을 제외한 21명이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 전 가진 출정식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입은 단복처럼 고급스러운 축구를 보여주겠다”며 “멋진 축구와 함께 효율적인 경기를 대회 기단 동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7일 출국 전 열린 출정식에서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7일 출국 전 열린 출정식에서 "아시안컵에서 멋진 축구와 효율적인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 News1 오대일 기자

한국을 이끌고 4차례의 평가전을 치른 슈틸리케 감독에게 이번 대회는 제대로 된 첫 실험무대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FIFA 랭킹이 아시아에서 3위다. 이런 순위는 우리에게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다. 이번 대회가 순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면서 “호주에 가서 결승전을 치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시드니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한국은 내년 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6일 캔버라로 이동해 10일 오만과의 첫 경기를 펼친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선 호주에 입성해 선수들 몸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선수들마다 휴식 기간이 다르다. 제각각인 선수들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선수들의 몸 상태 파악을 가장 우선으로 뒀다.

이어 “모든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1경기에 집착하기보다는 대회를 크게 보고 임하겠다”며 “선수들 가운데 누구하나 겁 먹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대회를 치르겠다”고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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