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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메신저 '챗온' 사업종료 공식화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12-19 09:16 송고
삼성전자의 메시저 서비스인 챗온은 삼성전자 단말기 이외에도 아이폰이나 블랙배리, PC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다.(삼성전자 제공)© News1 2013.09.30/뉴스1 © News1
삼성전자의 메시저 서비스인 챗온은 삼성전자 단말기 이외에도 아이폰이나 블랙배리, PC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다.(삼성전자 제공)© News1 2013.09.30/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모바일 메신저 '챗온' 사업을 정리한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뉴스1 단독]삼성 모바일메신저 '챗온' 사업 접는다 

삼성전자는 이날 챗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 정책 변경에 따라 2015년 2월 1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챗온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iOS 등 지원하고 있는 모든 운영체제(OS)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대화내용이나 사진, 동영상 등 서비스는 종료 후 삭제되니 필요시 서비스 종료전까지 개인 저장매체에 다운로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챗온 서비스 종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헬스모바일 커머스 등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메신저 '챗온' 서비스를 론칭한 것은 2011년 10월. 서비스 시작 2년만에 가입자 1억명까지 넘어섰지만 실제 사용률은 이에 현저하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 미래전략실은 수개월 전부터 '챗온' 사업중단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지원을 등에 업고 가입자를 1억명까지 확보하고 있는 '챗온'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가입자는 많지만 실제 사용률이 낮으니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업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전세계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중국의 '위챗'이 가입자 6억명으로 가장 많다. 전세계 시장의 35%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이 인수한 왓츠앱이 공동2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스카이프는 4위이고, 네이버의 라인과 바이버가 점유율 8%로 나란히 5위를 랭크하고 있다. 스냅챗과 카카오톡은 시장점유율 5%로 공동7위를 기록하고 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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