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뉴스1 © News1 |
11월 국내 외환보유액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던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4년 11월말 외환보유액' 보고서를 보면, 11월 국내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6억3000만달러 감소한 3631억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에 따라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315억3000만달러(91.3%), 예치금 212억7000만달러(5.9%), 금 47억9000만달러(1.3%), SDR 33억2000만달러(0.9%), IMF포지션 21억8000만달러(0.6%)로 구성된다.한편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일본, 스위스, 러시아, 대만, 브라질(3758억달러)에 이은 순위로 브라질과의 격차는 약 127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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