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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협약총회 개막…신기후체제 협상 논의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12-01 17:33 송고
9월23일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 © AFP=뉴스1
9월23일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 © AFP=뉴스1

제2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1일(현지시간) 페루에서 개막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12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96개 회원국 대표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대표 등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내년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당사국총회에서 신기후체제에 대한 협상을 타결한다는 목표를 두고 협상 진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기후체제란 선진국에 대해서만 감축의무를 부과한 교토의정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선진국, 개도국 모두가 참여하는 국제 기후체제이다.

지난 2011년 남아공에서 열린 제17차 총회에서는 교토의정서를 2020년까지 연장하는 대신 2020년 이후부터 선진-개도국에 모두 적용할 새로운 기후체제에 대한 논의를 2015년까지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회원국 대표들은 파리 총회 협상안의 기반이 될 초안을 이번 회의에서 마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 각국이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에 90억달러(약 10조8억원)에 이르는 지원을 제공하기로 잇따라 발표한데 이어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밝히면서 협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기로 합의하는 등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공여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올 1~10월 평균 지구온도가 기상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 13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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