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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200만 '카카오페이' 가맹점 확보 '빨간불'

카카오페이 PG사인 LG CNS, 틈새뚫고 가맹점 확보에 안간힘

(서울=뉴스1) 정성구 기자 | 2014-12-02 14:57 송고
LG CNS와 카카오가 지난 9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실시한 국내 유일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유통 전시회인 'KShop 2014'에 참여해 유통 가맹점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자료=LG CNS© News1


다음카카오의 간편결제서비스 '카카오페이'의 성공은 가맹점 확보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 9월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현재 가입자가 200만명이 넘어서는 등 순항하고 있다. 또 간편결제에 있어 가장 중요시되는 보안성과 편리성도 합격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이 거의 없어 사용률이 저조하다.

현재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카카오 선물하기와 카카오픽을 제외하고 GS홈쇼핑이 유일하다. GS홈쇼핑도 카카오페이 출시 한달만인 지난 10월 7일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오픈했다.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는 LG CNS가 결제를 대행하고 있다. LG CNS가 전자결제대행 가맹계약 주체로 영업점 운영과 관리 그리고 결제에 대해 총괄책임을 지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LG CNS가 자사 전자결제솔루션 엠페이를 통해 본격적인 PG사업을 진행하는 첫번째 사례다.

엠페이는 카드번호와 개인정보 등을 암호화해 사용자 휴대폰과  LG CNS 데이터센터에 분리 저장하도록 설계돼 있어, 어느 한쪽 정보만으로 결제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특히 엠페이는 금융감독원의 안정성 평가제도에서 국내 최초로 '보안 가군' 인증을 획득했다. 또 공인인증서 대체가 가능한 플랫폼으로도 인증받았다. 때문에 엠페이를 통하면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30만원 이상 결제할 수 있다.

결제절차도 간단하다.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기존 결제서비스는 결제정보를 일일이 입력하고 각종 플러그인 설치를 해야 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반면 엠페이는 신용카드 정보를 최초 한번 등록하면 이후부터는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손준배 LG CNS 스마트서비스사업부문 상무는 "LG CNS 엠페이의 편리함과 보안성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며 "앞으로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각종 금융거래 서비스까지 엠페이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신한·현대·BC·KB국민·삼성·하나SK·외환·롯데·NH농협 등 국내 9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있지만 가맹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PG업체들간의 기득권 다툼 때문이다. 2012년 기준 국내 PG시장 거래액은 43조5000억원으로, 연평균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KG이니시스와 LG유플러스 한국사이버결제(KCP) 3사가 시장을 90% 가량 점유하고 있다.

PG업계는 LG CNS가 3개 PG사로 고착화돼 있는 시장틈새를 파고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PG업계 한 관계자는 "LG CNS가 영업점을 확보하는 방법은 카카오페이 가입자가 대폭 늘어나거나 결제시장이 크게 늘어나는 것밖에 없다"면서 "카카오페이 결제수수료가 경쟁사보다 높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영업점들도 제휴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 CNS는 "여러 가맹점과 서비스 제휴시점을 조율중"이라며 "서비스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거나 수수료가 높게 책정됐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LG CNS에 따르면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및 교보문고, 알라딘, 배달의 민족, 요기요, 위메프, 티빙(CJ헬로비전), 패션플러스, 배달통, 세븐일레븐, CJ헬로비전, 이니스프리 등 총 20여개의 가맹점이 카카오페이 도입을 확정했다.

관련업계는 카카오페이가 기대만큼 가맹점을 충분히 확보해 국내 전자결제서비스 시장규모를 키울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j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