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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블랙프라이데이..확인필수 '해외직구 10개 팁'

목록통관 여부 확인해야...반송조건 확인하고 해외결제 특화카드 써야 유리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14-11-28 17:23 송고 | 2014-11-28 18:19 최종수정
최대 80~90%까지 할인에 들어가는 '블랙프라이데이'가 한국시간으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싸게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결제 수단인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11월 넷째주 목요일의 다음날로, 미국에서는 이날부터 연중 최대 규모의 세일이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이뤄지는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28일(현지시간)부터 약 5일간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28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지만 서부지역 시차를 고려하면 29일 오후 2시부터가 피크타임이다. 미국 동부의 경우 28일 자정, 서부 지역 쇼핑몰은 29일 오후 5시에 할인을 시작한다.

    

28일 글로벌 결제기업 마스타카드는 보다 편리하게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방법과 안전한 해외 온라인 결제법 등의 정보가 요약된 '해외직구 10가지 팁(Tip)'을 소개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소재 베스트 바이 종업원이 블랙프라이데이 시작일이자 추수감사절인 27일(현지시간) 대형 삼성 벽면TV를 구입하는 고객을 도와주고 있다. © News1 이기창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소재 베스트 바이 종업원이 블랙프라이데이 시작일이자 추수감사절인 27일(현지시간) 대형 삼성 벽면TV를 구입하는 고객을 도와주고 있다. © News1 이기창

◇1. 특별 세일기간을 노려라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해외 연중 정례 세일 기간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11·12월에는 블랙프라이데이 외에도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과 사이버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 다음 월요일), 크리스마스세일(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애프터크리스마스(12월 26일) 등 할인 시즌이 남아있다.

    

◇2.목록통관 여부를 확인하라

    

해외에서 반입되는 물품은 항목에 따라 반입시 '목록통관'과 '일반통관'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목록통관' 물품과 '일반통관' 물품은 과세 기준이 달라 세금 부과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구매 전에 확인하는 편이 좋다.

    

함께 배송되는 제품 중 '일반통관' 제품이 하나라도 있을 경우 전체가 일반통관 과세기준에 적용되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 올해 6월부터 영양제를 포함한 건강기능 식품과 식품류, 과자류, 애완동물사료, 기능성 화장품 등 물품들은 '일반통관'으로 분류된다.

    

◇3. 수입 금지 품목은 아닌지 확인하라

    

국내수입이 금지돼 통관이 불가능한 제품은 수수료만 발생하고 물건을 받지 못하게 되기에 사전에 금지품목 및 제품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 불법적 약품은 물론 화폐나 가연성이 있는 품목 등은 수입 금지 대상이다.

    

의약품은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사이트(post.customs.go.kr) 내 '우편물 통관안내'를 이용하면 불법 의약품이 아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해외 배송 대행업체인 몰테일(post.malltail.com) 등 일부 해외직구 사이트에서는 한국 소비자를 위해 반입 금지 물품을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4. 반송 조건을 확인하라

    

반송할 경우 구매한 사이트를 통해 환불을 신청한 후 판매자가 승락한 후 물건을 반품하게 된다. 사이트와 환불 사유에 따라 반품 운송료를 환급받을 수도 있다.

    

해당 제품 구매에 지불한 관·부가세를 돌려받기 원한다면 물건을 해외 판매자에게 보내기 전에 유니패스 사이트에 가입해 온라인 서류를 작성한 뒤 세관에서 관·부가세 환급 신청을 해야 한다.

    

◇5. 해외 결제에 특화된 카드를 이용하라

    

NH농협의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는 해외 결제 시 이용 금액이나 횟수에 제한 없이 해외 가맹점에서 10달러 이상 사용할 경우 금액의 2%를 캐시백으로 무제한 제공한다.

    

하나SK카드의 '비바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해외 가맹점 이용 금액의 1.5%를 캐시백 해준다. 한도는 월 1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해외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0.5%의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도 있다.

    

신한 '스마트글로벌카드'는 전월 실적이 20만원 이상일 경우 해외 이용액(온라인 포함)의 2%를 금액 한도나 이용 횟수에 제한 없이 할인해 준다. 신규 발급 고객은 카드 사용 등록 월부터 1개월 동안 전월 사용 실적과 상관없이 2.0%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신한 스마트글로벌카드. 2014.11.28/뉴스1 © News1
    

◇6. 믿을만한 가맹점인지 확인하라

    

구매할 때 카드정보 도용을 위해 꾸며진 가짜 사이트는 아닌지 주의해야 한다. 해외 쇼핑몰의 경우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쇼핑몰에 직접 이의를 제기해야 하기 때문에 대응이 쉽지 않다.

    

사이트 내에 주소나 전화번호 등 연락처가 없거나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의심해봐야 하며 결제시 계좌송금(현금)을 요구하는 경우 이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결제 후 제품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에도 구제받을 수 있다.

    

◇7. 안전결제 서비스 등을 활용하라

    

미국의 중대형 가맹점들은 사이트에서 카드번호를 저장해 두는 경우가 많다. 저장이 부담스러우면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마스타카드와 KB국민카드는 안전한 해외 온라인 결제를 위해 가상카드번호를 만들 수 있는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서는 본래의 카드번호 대신 가상번호를 생성해 가맹점에 저장해 놓을 수 있다. 가상카드는 1회용이지만 일정 기간 후 폐기하는 등 자유롭게 기간을 생성할 수 있고 사용 한도도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

    

◇8. 직접배송·배송대행·구매대행의 가격을 비교해보자

    

해외직구는 유형별로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국내 주소로 배송하는 '직접배송'과 ▲현지 배송대행지를 활용하는 '배송대행' ▲구매에서 배송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대행해주는 '구매대행'이다.

    

이중 무료배송이 되는 사이트라면 직접배송이 저렴하지만, 국제배송비가 추가될 경우 배송대행이나 구매대행이 더 저렴할 수 있다. 때문에 구매 전에 여러 경로로 가격을 비교해 보는 편이 좋다. 캔아이쇼(www.canishow.co.kr) 등 구매대행 사이트나 이베이쇼핑(ebay.auction.co.kr) 등의 경매 대행 사이트에서도 가능하다.

    

◇9. 영어가 불편하면 한글화 쇼핑몰 사이트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라

    

한국어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건강식품 및 생활 잡화를 판매하는 오플닷컴(www.ople.com)과 아이허브(www.iherb.com) 등이다. 길트(www.gilt.com)와 육스(www.yoox.com), 샵밥(www.shopbop.com) 등에서는 일부 한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사이트는 한국행 배송비 할인 등의 이벤트 진행이 빈번하니 구매시 확인해보는 편이 좋다.

    

◇10. 구매내역은 기록·보관하라

    

해외직구 시 결제가 되면 가맹점은 고객에게 주문번호나 상품 추적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정보에 대한 결제 확인 이메일을 수신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체결 즉시 별도로 기록해 놓는 편이 좋다. 또 리스트를 만들어 놓으면 온라인에서 여러 건을 구매할 때 문제가 생긴 거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th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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