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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5년 트렌드는? '안티 소셜네트워크'·'옴니채널''스낵컬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11-25 18:09 송고
2014년을 정리하고 2015년을 맞으려는 움직임이 벌써부터 분주하다.

2015년의 트렌드를 미리 예측하는 책들과 분석도 곳곳에서 쏟아져나오고 있다. 각종 서적들과 최근 나타나고 있는 문화·사회 현상들을 엮어 내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흐름을 전망해봤다.

◇'안티 소셜네트워크'의 시대

페이스북, 카카오 스토리 등에서 자신을 드러내는데 지친 사람들이 이제는 반대로 소셜 네트워크에서 스스로를 숨기려고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에서 가면을 쓰는 모습을 드러내는 일도 오래 반복되다 보니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인 클록(Cloak)과 위스퍼(Whisper)라는 익명 기반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이 등장한 것도 이러한 추세를 보여준다.


'페이스북을 하면 안되는 이유'로 많이 알려진 영상
SNS에서의 이중적인 삶을 그려냈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하나로…'옴니채널'


'옴니채널'은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모바일 몰을 이용할 경우 하나의 매장인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쇼핑 환경과 고객 경험을 융합한 것이다.

유니클로, 자라 등 해외 패스트패션(SPA) 업체들 사이에도 '옴니채널' 열풍이 벌써 불고있다.

자라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자라닷컴'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똑같이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받을 수 있고 교환이나 환불도 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앱을 실행해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지 확인할 수도 있다.

롯데그룹도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바탕으로 '옴니채널' 구축에 적극 나섰다. 롯데는 국내 유통시장이 '옴니채널'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보고 내년 초 옴니채널 관련 연구센터에 해당하는 '롯데 이노베이션 랩'을 설립하기로 했다.

tvN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미생'의 주요 등장인물들. © News1
tvN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미생'의 주요 등장인물들. © News1


◇직장인, 늘어난 고통만큼 행복 향한 열망 높아

취업난과 경기 불황으로 팍팍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동으로 직장인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공감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모습이 눈에 띈다.

드라마 '미생'이 직장인들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판타지적 요소를 얹어 현실 속 직장인들에게 힐링과 위안을 주면서 인기를 얻은 점이 이를 반영한다.

스트레스가 다양한 만큼 단순한 곳에서 위안을 얻으려는 흐름도 나타난다. 책 '비밀의 정원' 등 최근 어른들을 위한 색칠놀이 책인 '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 종류가 서점가를 휩쓴 것은 우연이 아니다. '색칠'이라는 단순한 행위에 몰입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으려는 것이다.

◇자투리 시간에 즐기는 글과 영상, '스낵컬처'

올해 IT와 패션, 음식, 방송 등 사회 각 분야에 걸쳐 붐을 이룬 '스낵 컬처'는 내년 트렌드로도 이어진다. '스낵 컬처'는 자투리 시간에 간식처럼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짧은 분량의 인터넷 웹툰과 TV 프로그램의 일부분을 잘라 올리는 플래시 영상, 포털 사이트 등에서 시도 중인 10분 분량의 웹드라마 등이 이에 속한다.

(참고서적  : '트렌드코리아 2015', '모바일트렌드 2015'(이상 미래의 창), '라이프트렌드 2015'(부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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